화합의 노래, 따뜻한 송년…대전시립교향악단 송년음악회

  • 문화
  • 문화 일반

화합의 노래, 따뜻한 송년…대전시립교향악단 송년음악회

28·29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베토벤 교향곡 '합창' 감동의 공연 기대

  • 승인 2016-12-22 11:14
  • 신문게재 2016-12-23 1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 지휘자 제임스 저드 F
▲ 지휘자 제임스 저드 F
연말 송년음악회에서 가장 자주 연주되는 레퍼토리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이다.

마지막 악장에서 대규모 합창단이 부르는 '환희의 송가'는 인류의 우애를 찬앙하며 희망을 안겨주는 노랫말로 가득하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8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2016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대전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제임스 저드의 지휘로 베토벤이 남긴 마지막 교향곡 이자 그가 남긴 아홉 편의 교향곡들 중 가장 위대하고 가장 획기적인 걸작으로 꼽히는 제9번'합창'을 무대에 올린다.

첫째 날인 28일에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의 후원회원, 정기회원, 법인회원 및 시민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둘째 날인 29일에는 한해를 마무리하는 아쉬움 속에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는 뜻 깊은 시간으로, 대전시립교향악단을 응원하고 성원해주는 시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완벽을 추구하며 열정적인 음악성과 카리스마로 깊이 있는 해석을 이끌어내는 지휘자 제임스 저드와 최정상의 솔로이스트 소프라노 석현수,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서필, 바리톤 이승왕과 150여명의 연합합창단(대전시립합창단, 광주시립합창단, 안동시립합창단)이 함께 펼쳐내는 베토벤 최고의 명곡이자 인류 화합의 메시지교향곡 제9번'합창'을 통해 따뜻한 12월을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베토벤 교향곡 제9번 라단조, 작품 125 '합창'은 사랑과 평화, 기쁨 을 테마로 인간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실러의 시 '환희의 송가'를 제4악장에 도입한 작품으로, 연말이나 송년음악회 또는 특별 연주회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베토벤 교향곡이다.

또한 이 곡 '합창'은 교향곡에 최초로 성악을 포함시킨 곡으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교향곡으로 남아있다. 베토벤은 이곡을 완성 할 당시 청각을 잃어 초연이 끝나고 열광하는 청중의 소리를 들을 수 없었지만 지금은 세계적으로 송년음악회 뿐만 아니라 많은 음악회의 레퍼토리로 연주되고 있다.

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1년에 한 번 밖에 무대에 올릴 수 없고, 들을 수 없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선사하는 베토벤 교향곡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희망의 2017년을 기대하는 감동적인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