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스터가 21일 개봉과 함께 예매사이트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석권하며 뜨거운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 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이 영화는 조희팔 사기사건을 모티브한 영화로, 유병언과 이영복 등 한국 사회에 충격을 준 인물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도 등장한다.
또한 정경유착과 살인 교사 등 최근 들어 속속 밝혀지고 있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이 담겨있어 관객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꼬이고 꼬인 이야기는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이병헌이 연기한 진현필의 사기팀은 한국에서 다단계 피라미드라는 유사수신행위와 저축은행 인수라는 거짓부렁으로 3조원이라는 돈을 키워 '먹튀' 하더니, 필리핀에 가서는 운하 건설 등으로 판돈을 키운다.
강동원이 연기한 김재명 팀장이 이끄는 경찰은 그와 관련된 인사들을 모두 일망타진하려고 한다.
그 가운데 박장군 김우빈이 있고 이들은 속고 속이는 상황을 유발해 관객을 흥미진진하다.
이 외에도 엄지원이 김재명을 따르는 신젬마 형사로, 진경은 진현필의 오른팔 김엄마로, 오달수는 진현필과 힘을 합치는 황변호사로 나름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박수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