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가 도시재생선도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 3월 24일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한 ‘2015년도 도시재생선도지역 추진실적 평가’에서 ‘B등급(보통), 종합평점 74.8’을 받았다.
2015년 8월 활성화계획을 승인받아 사업을 시작한 목포시보다 타 지역이 3~4년 먼저 준비해 시작한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원만한 평가 결과다.
국토교통부 평가계획에 의하면 13개 선도지역 추진실적 평가는 사업추진단계별 주요 평가항목을 구분해 점수를 합산 평가하는 절대평가로 S(매우우수)ㆍ(우수)ㆍB(보통)ㆍC(미흡)ㆍD(매우 미흡) 등급으로 구분된다.
주요 평가항목은 ▲거버넌스 구축ㆍ운영(35점), ▲사업계획ㆍ추진성과(65점)에서 세부 8개 항목으로 구분돼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위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평가했다.
시는 2014년 주민협의체 및 도시재생위원회 구성, 도시재생 사업발굴을 위한 제1기 도시재생대학운영, 관련 조례제정 등 준비기간을 거친 후 2015년 전담부서인 도시재생과 신설 및 코디단 위촉, 도시재생 지원센터 개설 등 지원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어 도시재생사업의 밑그림이 될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역주민, 전문가, 시의회 등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지난해 8월 31일자로 도시재생위원회 심의ㆍ의결을 받아 활성화계획을 확정했다.
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추진협의회, 통합주민협의체, 코디단, 도시재생지원센터, 전담부서(도시재생과)의 자문 및 협의 등을 거쳐 계획된 10개의 마중물 사업을 정상 추진하고 있다.
10개 마중물 사업은 세부내용으로는 골목길 해설사 운영, 목원 어울림회관 조성, 관광루트 테마거리 조성 용역완료 및 발주, 게스트하우스 마을기업 선정 및 지원, 주택개량 및 경관관리 사업, 먹통축제 및 남행열차 포차 개장, 프리마켓 운영, 주차장 등 기반시설 발주, 주민역량강화를 위한 마을학교 운영 등이다.
시는 이들 사업을 발주 및 시행해 2017년 완료를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 중이며 ‘2016년 도시재생선도지역 추진실적 평가’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목포=주재홍 기자 64306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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