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러시아 레닌그라드와 교류·협력 폭을 넓힌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21일 도청 접견실에서 러시아 알렉산드르 드로젠코 레닌그라드 주지사 예방을 받고, 양 지역 교류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의 지사들은 이날 만남에서 국제행사 상호참가, 문화예술, 환경, 복지·경제 분야 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진행된 실무자 협의에서는 교류협력 방안의 구체적 논의와 내년 충남도의 레닌그라드 답방이 합의됐다.
드로젠코 주지사는 7명의 방문단으로 지난 19일 방한, 충남도청을 찾았는데 오는 23일까지 예산 수덕사와 아산 온양민속박물관, 현대제철 당진공장, 한국인삼공사 부여공장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레닌그라드는 러시아 제2의 도시이자 북방의 수도로 불리는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주도이다. 면적은 충남의 10배에 달하지만 인구는 178만명으로 약간 적다. 주요 산업은 기계제작과 임업, 비철금속 제련, 에너지 산업, 낙농업, 채소 재배 등이다.
충남과 레닌그라드는 2000년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해 최근까지 31차례 224명이 상호 방문했다. 체육 분야에서는 2008년부터 9차례 85명이 상호 방문해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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