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세종·충남 금융기관 여신 |
9월 여신 8253억원에서 10월 1조2089억원
대전·세종·충남지역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21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2016년 10월 중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자료에 따르면 총여신 증가폭은 1조 2089억원으로 전월 8253억원에 비해 확대됐다.
대전은 예금은행 여신이 전월 971억원에서 3456억원으로 증가폭이 커졌다. 가을 이사철 성수기 영향으로 주택매매거래가 같은기간 2673건에서 3444건으로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계대출의 경우 346억원에서 1405억원으로 4배나 급증했고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이 408억원에서 802억원으로 뛰었다.
세종의 예금은행 여신 증감액은 전월 1930억원에서 1109억원으로 줄었지만 증가세는 여전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1406억원에서 637억원으로 축소됐다. 하지만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은 435억원에서 491억원으로 늘었고 이 중 고금리인 상호금융이 270억원에서 382억원으로 두드러졌다.
충남은 전월 449억원이던 예금은행 여신이 3619억원으로 급증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여신도 2274억원에서 2921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새마을금고는 소액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561억원에서 1179억원으로 늘었다. 9월 추석연휴와 코리아세일페스타 특별할인 기간 등으로 신용카드 사용이 늘어난 점이 대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10월중 대전·세종·충남지역의 금융기관 수신은 공공기관의 자금 유입 등으로 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 모두 전월 1조1394억원에서 6조9152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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