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처리 과정이 가장 만족 평가
대전시 행정서비스에 시민들은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가 21일 공개한 ‘행정서비스 시민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민들은 시 행정서비스에 90.13점을 매겼다.
이는 매우 만족하고 있는 수준이라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단, 지난해보다는 1.51점이 하락한 수치다.
시는 지난 10월 21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통해 시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등 86개 부서 민원신청인과 중앙부처 이첩 민원인 등 1847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했고, 업무처리의 내용과 과정·결과 등 3개 분야 10개 지표로 나눠 점수를 매겼다.
조사 결과, 시민들은 시 행정서비스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90.13점을 기록했다. 우선, 업무처리 과정 만족도가 90.53점으로 가장 높았다. 업무처리 결과가 90.35점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업무처리 내용은 89.37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지난해 조사에서 업무처리 과정이 92.17점을 보이는 등 모두 91점 이상대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다소 하락했다.
지표별로는 업무처리 과정 가운데 대응성이 91.65점으로 가장 높았고, 업무처리 결과의 공정성이 91.14점으로 지난해에 대응성·편리성·친절성·공정성이었던 것과는 대조를 보였다.
올해 조사에서 편리성은 88.68점으로 3.77점이 감소했다.
응답자의 거주지 가운데선 서구민이 가장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고, 동구, 유성구, 중구, 대덕구 순으로 조사됐다.
박종국 시 창조경제혁신담당관은 “시민을 위한 행정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그동안 친절교육과 법규연찬, 불합리한 규제개선 노력 등을 통해 시정의 연속성과 행정의 안정성이 확보돼 시민들의 긍정적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앞으로 보다 더 나은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시는 시 행정서비스에 대한 시민의 만족 수준을 조사해 시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 사항을 반영해 시민의 시정 참여 기회 확대 및 고품질 시민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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