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엥케혜성_출처 NASA JPL |
3월 엥케혜성 근일점 통과, 8월 부분월식
3대 유성우 사분의자리 유성우 1월 3일
3년에 한 번씩 찾아 볼 수 있는 ‘엥케 혜성’을 내년 밤하늘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1 일 내년 주요 천문현상을 발표했다.
먼저, 내년 3월 10일 오전 2시 24분에는 혜성 중 가장 주기가 짧은 엥케혜성이 태양과 가장 가까워지는 지점인 근일점을 통과한다.
엥케혜성의 주기는 3.31년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혜성 중 가장 짧은 주기를 갖는다.
근일점 통과 장면은 국내에서는 볼 수 없지만 2월 말까지 저녁 하늘에서 천체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다.
8월 밤에는 지구의 본그림자가 달을 가리는 부분월식이 일어난다
8월 8일 오전 2시 22분에는 지구의 본그림자가 달을 가리는 부분월식이 일어난다.
이 월식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ㆍ아프리카ㆍ유럽ㆍ호주ㆍ오세아니아 등에서 관측이 가능하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반영식이 시작되기 직전부터 모든 진행과정을 관측할 수 있다.
오전 2시 22분에 부분월식이 시작돼 3시 21분에서 4시 19분 사이에 종료된다.
새해 1월 밤과 10월 밤은 유성우를 즐길 수 있다.
8월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12월엔 쌍둥이자리 유성우를 볼 수 있다.
또 3대 유성우로 불리는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1월 3일에서 만날 수 있다.
극대기는 1월 3일 밤 11시로, 달이 지고 없어 유성을 볼 수 있는 좋은 조건이다.
오리온자리 유성우는 10월 21일 저녁부터 22일 새벽까지 다수 관측될 전망이다.
관측 최적기는 유성우의 중심이 되는 오리온자리가 높이 올라오는 22일 자정 이후다.
오리온자리 유성우는 모혜성이 76년 주기의 핼리 혜성으로, 오리온자리에서 두 번째로 밝은 별인 베텔게우스 부근이 복사점이다.
조건이 좋다면 1시간에 약 20개의 유성을 관측할 수 있다.
6월 15일 초저녁 무렵엔 남동쪽 하늘에서 토성이 충을 맞이한다.
‘태양-지구-토성’이 일렬로 정렬해 있어 밤새 토성을 관측할 수 있는 최적기이다.
뱀주인자리에 있는 토성은 남동쪽에서 해가 질 때 떠오르고, 남서쪽에서 동틀 녘에 진다.
천체망원경을 사용하면 토성의 기울어진 고리도 자세히 볼 수 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 8월 부분월식 |
▲ 1월 사분의자리유성우 |
▲ 10월 오리온자리 유성우 |
▲ 6월 토성의 충 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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