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OX] 학창시절 그 어렵던 '불규칙 활용'… 기억나시나요?

  • 문화
  • 우리말OX

[우리말OX] 학창시절 그 어렵던 '불규칙 활용'… 기억나시나요?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179강 용언의 불규칙 활용에 대하여(2)

  • 승인 2016-12-21 00:01
  •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 게티 이미지 뱅크
▲ 게티 이미지 뱅크

♣어제는 한글 맞춤법 제4장, 제 2절, ‘제18항’ ‘ㄹ’ 탈락과 ‘ㅅ’불규칙활용, ‘ㅎ’불규칙활용에 대하여 제178강에서 말씀드렸고, 오늘은 이어서 ‘ㅜ’불규칙 활용, ‘ㄷ’불규칙의 활용, ‘ㅂ’불규칙 활용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 용언의 불규칙 활용에는
(1) ‘ㅅ’ 불규칙 활용 (2) ‘ㄷ’불규칙의 활용 (3) ‘ㅂ’불규칙 활용 (4) ‘르’ 불규칙 활용
(5) ‘러’ 불규칙 활용 (6) ‘너라’ 불규칙 활용 (7) ‘여’ 불규칙 활용 (8) ‘ㅜ’불규칙 활용
(9) ‘거라` 불규칙 활용 (10) ‘ㅎ` 불규칙 활용이 있고

♣ 용언의 규칙 활용에는
(1) ‘ㅡ’ 탈락과 ‘ㄹ’ 탈락이 있습니다. (에전에는 ‘ㅡ’와 ‘ㄹ’ 도 불규칙용언이었습니다.)

♥4. 어간의 끝 ‘ㅜ, ㅡ’가 줄어질 적
(1), 푸다: 퍼, 펐다.→ 'ㅜ' 불규칙 용언은 '푸다' 밖에 없습니다. (‘푸다’는 'ㅜ' 불규칙 용언입니다.)
예), ㄱ. 밥을 펐다. ㄴ. 밥을 퍼라. ('ㅜ' 가 없어지지요.)

♣아래 단어들은 ‘ㅡ’ 탈락이지 불규칙 용언은 아닙니다.
(2), 뜨다: 떠, 떴다. (3), 끄다: 꺼, 껐다. (4), 크다: 커, 컸다.
(5), 담그다: 담가, 담갔다, (6), 고프다: 고파, 고팠다.
(7), 따르다: 따라, 따랐다. (8), 바쁘다: 바빠, 바빴다.

​5. 어간의 끝 ‘ㄷ’이 ‘ㄹ’로 바뀔 적→‘ㄷ’ 불규칙 용언입니다. (‘ㄷ’이 없어짐)
(1), 걷다[步]: 걸어, 걸으니, 걸었다. (2), 듣다[聽]: 들어, 들으니, 들었다.
(3), 묻다[問]: 물어, 물으니, 물었다. (4), 싣다[載]: 실어, 실으니, 실었다.

6,. 어간의 끝 ‘ㅂ’이 ‘ㅜ’로 바뀔 적→‘ㅂ’불규칙 용언입니다. (‘ㅂ’이 없어짐)
(1), 깁다: 기워, 기우니, 기웠다. (2), 굽다[炙]: 구워, 구우니, 구웠다.
(3), 가깝다: 가까워, 가까우니, 가까웠다. (4), 괴롭다: 괴로워, 괴로우니, 괴로웠다.
(5), 맵다: 매워, 매우니, 매웠다. (6), 무겁다: 무거워, 무거우니, 무거웠다.
(7), 밉다: 미워, 미우니, 미웠다. (8), 쉽다: 쉬워, 쉬우니, 쉬웠다.

♣다만, ‘돕-, 곱-’과 같은 단음절 어간에 어미 ‘-아’가 결합되어 ‘와’로 소리나는 것은 ‘- 와’로 적는다.
(1), 돕다[助]: 도와, 도와서, 도와도, 도왔다.
(2), 곱다[麗]: 고와, 고와서, 고와도, 고왔다.

7. ‘하다’의 활용에서 어미 ‘-아’가 ‘-여’로 바뀔 적→‘여’ 불규칙 용언입니다.
(1), 하다: 하여, 하여서, 하여도, 하여라, 하였다.

♥이렇게 알아두십시오.
‘하다’는 무조건 ‘여’불규칙 용언이라고.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영경 성남시의회 의원, 초등생 자녀 학폭 사건 사과문 발표
  2. 당진시, 가을 국화향 가득한 합덕농촌테마공원에서 만나요
  3. 대전시 명장 3인 인증서 수여
  4. [국감현장] 육군 병력 17만 명 감소... 초급간부, 중견간부 처우개선 절실
  5. 박안수 육군총장 "北 쓰레기풍선 GPS교란 맞서 최정예 육군 건설에 집중"
  1. [국감현장] "검경 수사권 조정 후 수사역량 줄고 미제사건 많아" 국감서 지적
  2. 대전의 맨발걷기 코스는 어디?
  3. [국감현장] R&D 삭감 회복 대책·정년 폐지 등 처우 개선… 노벨과학상 기대도
  4. 1천억대 전자담배 기술 발명 배상금 소송 개시
  5. 대전 유성구, 겨울철 대비 도로 안전 캠페인 실시

헤드라인 뉴스


세종 갈등현안 일방통행 거듭… 사회적 합의 시스템 찾아야

세종 갈등현안 일방통행 거듭… 사회적 합의 시스템 찾아야

'닭이 먼저인가, 달걀이 먼저인가.'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를 둘러싼 논쟁에 딱 어울리는 격언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을 비롯한 집행부, 국민의힘 시의원 7명은 정원박람회를 통한 국비 확보로 붐을 조성한 데 이어, 지방·국가정원 등록으로 나아가겠다는 입장을 강변해왔다. 닭이 우선이란 뜻이고, 순천시가 걸어온 길로 통한다. 반면 임채성 의장을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13명 중 12명은 지방정원(지자체 자체 지정) 또는 국가정원(정부 승인) 등록 흐름을 만든 뒤 '국제 행사'를 진행해도 늦지 않다는 반론으로 맞서고 있다..

최민호 시장, 10월 17일 시정 복귀...플랜 B 찾는다
최민호 시장, 10월 17일 시정 복귀...플랜 B 찾는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10월 17일 시정 복귀와 함께 플랜 B 실행을 예고했다. 플랜 B는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란 플랜 A(원안)이 사실상 무산 상황에 놓이면서, 다시 찾아야 할 차선책을 의미한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 10분 보람동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미래 정원도시 조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0월 11일 오후 4시경 단식 중단을 선언하고, NK세종병원에서 요양 치료를 받은 뒤 6일 만의 복귀 메시지다. 공직사회와 지역 언론, 시민사회의 관심이 집중된 배경이다. 최..

디딤돌대출 한도 축소…지방 주택시장 위협하나
디딤돌대출 한도 축소…지방 주택시장 위협하나

정부가 최근 무주택 서민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디딤돌대출' 한도를 줄이기로 하면서, 전용 85㎡ 이하·평가액 5억 원 미만 주택이 많은 지방 부동산 시장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17일 HUG(주택도시보증공사) 등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와 HUG는 시중은행에 디딤돌 대출 취급 제한을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신한·하나은행 등은 21일부터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고, 이에 앞서 KB국민은행은 14일부터 이를 반영한 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디딤돌 대출은 부부 합산 연소득 6000만 원 이하인 경우 최대 5억 원 주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유성구, 겨울철 대비 도로 안전 캠페인 실시 대전 유성구, 겨울철 대비 도로 안전 캠페인 실시

  • 카이스트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카이스트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 전기차 화재…‘이렇게 탈출 하세요’ 전기차 화재…‘이렇게 탈출 하세요’

  • 개막 앞둔 유성국화축제…女心도 ‘활짝’ 개막 앞둔 유성국화축제…女心도 ‘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