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유천2동주민센터에 근무하는 박유미(28ㆍ여) 주무관이 2017 시책구상보고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받은 시상금 60만원 전액을 어려운 이웃에 쾌척한 사실이 알려져 따스함을 전하고 있다.
올해 2월 신규임용된 박 주무관은 “인감ㆍ제증명 발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희귀난치성질환 등으로 이중고를 겪는 주민을 알게되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전달하게 됐다”고 기부 사유를 밝혔다.
앞서 박 주무관은 쓰레기 무단투기를 근절하려는 다양한 시도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자 일방적인 규제와 단속에서 벗어나 주민 스스로의 행동변화를 유도해 문제를 해결하는 ‘우리동네 골목길 재생 프로젝트’를 제안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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