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세기 최고의 미래학자로 손꼽히는 토마스 프레이가 내년 9월 대전을 찾는다.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APCS) 가운데 국제회의 세션의 기조연사로 섭외됐기 때문.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내년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열리는 APCS에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장이 참여한다.
이 가운데 프레이 소장은 국제회의의 꽃인 기조연사로 나설 예정이라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는 오는 2030년에는 20억개의 직업이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2019년이면 중학교 3학년 이하 학생들 중 대부분이 소프트웨어(SW) 학습을 통해 개별 교육을 받게될 것이라고 전망해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바 있다.
그가 내년 9월 대전에서는 향후 미래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APCS는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주요 도시의 교류와 미래도시 전략 마련 등 도시간 상호협력을 도모하는 행사로, 100여개 도시의 단체장과 학자, 기업인, 청년 등 1500여명이 참가하게 된다.
행사에는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수상의 부인이자 여성인권운동가인 셰리 블레어, 제라드 코엔 구글 아이디어 전략가 등도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날 APCS의 성공 개최를 위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공식 발족하고, 상징조형물 제막식을 열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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