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불우이웃돕기 사랑나눔 바자회를 둘러보고 있다./충남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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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교육청은 20일 대강당에서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나눔체험과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12월 감성나눔의 날 행사로 불우이웃돕기 사랑나눔 바자회 및 장기자랑을 실시했다.
교육청 여성 관리자 학습공동체인 두르미(美)(회장 김영희 교원인사과장)가 주최한 제1회 불우이웃돕기 사랑나눔 바자회는 본청과 충남교육연구정보원에 근무하는 직원 500여 명이 1인당 평균 4점씩 기부한 옷이나 신발, 가방, 책, 문구 및 완구 등 2000여 점의 물품을 직원들에게 판매하고 수익금과 남은 물품을 내포신도시 인근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는 행사다.
바자회장에서는 떡과 차도 같이 판매했다. 김지철 교육감과 김환식 부교육감도 행사장에 들러 책과 옷을 사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행사를 이끈 김영희 교원인사과장은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물품이 기증되고 활발히 판매도 이뤄졌다”며 “바자회를 시작한 지 1시간 만에 성금 목표액 200만 원을 훌쩍 넘었다”고 밝혔다.
바자회가 열리는 가운데 대강당에서는 귀요미(貴曜美, 귀하고 빛나는 아름다움) 장기자랑대회가 열렸다.
올 한 해 감성나눔의 날 행사에 외부 예술단체의 공연이나 강연이 이뤄졌던 것과는 달리 12월 행사에서는 직원들의 노래와 춤, 연주, 마술공연 등이 펼쳐져 직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제10회 전국공무원음악대전 본선에 진출한 바 있는 교사 밴드 티처이너스를 비롯한 11개 팀이 참가했다.
장기자랑에서는 가수 싸이의 노래 나팔바지를 배경으로 전 직원이 참여해 만든 뮤직비디오가 상영돼 웃음꽃이 피기도 했다.
김 교육감은 “연말연시를 맞아 주변 불우한 이웃을 생각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며 “귀요미 장기자랑대회를 통해 직원들의 숨겨진 끼를 발견한 게 올해 연말의 큰 수확 중 하나”라고 말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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