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은 19일 경제 위축에 대비한 대응책 마련을 지시했다.
권 시장은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경기 불황과 탄핵정국, 미국 트럼프 정권 등장 등으로 초래될 수 있는 사회·경제 상황에 긴박하게 대처해야 한다”면서 “경제문제에 시와 상공회의소, 무역협회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대책반을 가동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적절한 대응방안을 강구하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거듭해서 “연말임에도 위축되고 있는 서민 경기 회복을 위해 건전한 소비촉진을 장려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청년창업점포를 많이 이용하는 분위기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대덕연구개발특구와의 협력 강화도 당부했다.
권 시장은 “과학 관련 정책은 중앙정부 위주로 진행되기 때문에 지역과의 협력이나 성과창출에 어려운 부분이 있다”라며 시와 대덕특구 간 협력의 장,이른바 과학기술라운드테이블을 제안했다.
권 시장은 대덕특구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원도심 투어 등 친밀감 도모도 요구했다.
권 시장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에 대한 철저한 방역 체계 구축도 주문했다.
그는 “우리 시는 아직 AI로부터 안전하지만, 위기의식을 갖고 유입방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기존 대책반에 더해 행정관리반을 투입해 주요 거점에 대한 방역 강화 및 현장 예찰 활동을 강화하라”고 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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