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내대표 경선..‘친박’ 정우택 승리

  • 정치/행정
  • 국회/정당

與 원내대표 경선..‘친박’ 정우택 승리

  • 승인 2016-12-18 11:59
  • 신문게재 2016-12-18 1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충청 두번 연속 집권 여당 원내사령탑 차지

대선정국 속 발언권 높아져 충청대망론 바람부나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에 충청 중진 정우택 의원(4선·청주 상당)이 당선됐다.

이로써 충청권은 정진석(공주부여청양) 전 대표에 이어 두번 연속으로 집권여당의 원내사령탑을 차지하게 됐다.

충청 정치권의 중앙무대에서 높아진 위상실감은 물론 향후 대선정국 속에도 지역 발언권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충청대망론’ 바람을 다시 일으킬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 16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지난 12일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원내지도부 경선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정 의원은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 이현재 의원과 함께 총 투표수 119표 중 62표를 얻어 비박계 단일 후보로 나선 ‘원내대표 나경원·정책위의장 김세연(55표)’를 누르고 승리했다.

정 신임 원내대표는 계파색이 옅은 친박근혜계 인물로 분류된다.

경제관료 출신으로 해양수산부 장관과 충북지사, 19대 국회 정무위원장 등 정치·행정·경제 분야를 섭렵한 까닭에 정계는 물론 재계 등의 인맥이 두터워 당내 조정역할의 적임자로 평가된다.

그는 1996년 자유민주연합의 공천받아 충북 진천·음성서 15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한 이후 16대 총선서 재선에 성공하며 자민련 정책위의장을 지냈고 2001년 김대중 정부서 해수부 장관을 역임했다.

2004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역풍으로 3선에 실패, 시련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정 의원은 2006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도 충북지사에 도선해 당선했으며 이후 2012년 19대 총선과 올해 20대 총선에서 연거푸 당선 4선 고지에 올랐다.

정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이 생각난다”며 “여러분과 함께 흩어지지 말고 같이 가자. 사즉생의 마음으로 한번 살려보자”며 당의 화합을 호소했다.

한편 정 원내대표 당선 뒤 이정현 대표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며 당 지도부 일괄 사퇴를 발표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