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피아노과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한 ‘문화예술 교육이 바뀐다‘사업에 최근 3년 연속 선정, 해마다 새로운 문화예술교육의 대안을 마련하는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악기로 열어가는 창의학당’이라는 주제로 통합문화예술교육의 교육콘텐츠 연구와 교수법 개발, 문화예술교육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목표를 가지고 진행한 배재대 피아노과는 대전지역의 2개 초등학교(동구 용전초, 대덕구 회덕초, 동구 꿈땅지역아동센터)와 지역아동센터에서 5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음악’과 현대 사회문제인 ‘재활용’이라는 내용을 어떻게 융합할 수 있을지에 대해 교육을 펼쳤다.
이 결과 학교 현장에 버려지는 악기들을 업싸이클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악기로서의 기능에서 발전된 새로운 기능으로 만들거나 보존가치가 있는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작업을 진행해 교육 현장관리에 새로운 대안을 마련했다.
성격이 다른 지역의 교육기관들이 대학과 연계해 교육 참가자들을 위한 새로운 방식의 융합형 예술교육을 진행해 사라져가는 예체능 교육의 대안으로 발전된 사례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우리 주변에 버려지는 물건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지는 시대에 ‘문화예술 교육이 바뀐다‘사업을 통해 폐악기와 무심코 버려지는 폐품을 찾아 재활용하고, 그 제품의 가치를 몇 단계 높여 업사이클링(upcycling, 재활용 수준을 업그레이드함)해 환경을 개선, 보호하는 차원에서도 교육적가치가 큰 활동이었다는 평가도 얻었다.
한편, 이 사업은 피아노과 학과장 한기남 교수를 중심으로 이대학 출신 문화예술교육사와 재학 중인 예비 문화예술 교육사들이 참가해 음악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인적자원 보급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으로, 회덕초 12월 6일, 용전초 12월 9일 각 학교의 지정된 장소에 강사와 참가학생 전원이 함께 땀 흘리며 재생된 작품을 전시하는 공동 작업을 끝으로 마무리됐다.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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