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사 특별교부세 10억 원 추가지원 건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5일 “국정공백으로 AI방역망이 무력화됐다”고 AI확산에 대해 정부 책임론을 제기했다.
추 대표는 이날 당 AI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김춘진) 일행과 함께 천안시 AI 방역대책 상황실과 거점소독시설을 방문, 방역추진 현장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추 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정공백, 컨트롤타워 부재로 참담한 심정으로 AI발생 50여 일이 가까워 오는데 정부가 사실상 방치, 방역망이 무력화됐다”며 “도살된 가금류만 1200만 마리, 역대 최악이었던 2014년과 비교해도 이번 규모는 속도, 피해규모 면에서 사상 최악이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안희정 충남지사는 “AI가 반복 발생과 답습에 송구한 마음으로 AI와 구제역 번갈아가면서 농가를 괴롭히고 있다”며 “ 예방적 살처분 강화가 유일한 방법이지만 이 과정에서 동물복지, 생명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AI 확산방지를 위한 긴급방역 특별교부세 10억 원 추가지원과 살처분보상금의 국비 비율을 80%에서 100%로 상향조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춘진 위원장은 “매년 발생되는 AI 대책마련 주문에도 이행이 잘 안 되고 있다”며 “정부는 백신정책 실시 여부를 긴급히 검토, 결정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이날 AI 방역 현장점검에는 양향자 최고위원, 양승조 의원, 진선미 의원, 문미옥 의원, 금태섭 의원, 송옥주 의원, 신창현 의원, 구본영 천안시장 등이 동행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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