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온 추미애 “국정 공백으로 AI방역망 무력화”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천안 온 추미애 “국정 공백으로 AI방역망 무력화”

  • 승인 2016-12-15 16:22
  • 신문게재 2016-12-15 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천안 방역상황실 및 거점소독시설 방문

안 지사 특별교부세 10억 원 추가지원 건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5일 “국정공백으로 AI방역망이 무력화됐다”고 AI확산에 대해 정부 책임론을 제기했다.

추 대표는 이날 당 AI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김춘진) 일행과 함께 천안시 AI 방역대책 상황실과 거점소독시설을 방문, 방역추진 현장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추 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정공백, 컨트롤타워 부재로 참담한 심정으로 AI발생 50여 일이 가까워 오는데 정부가 사실상 방치, 방역망이 무력화됐다”며 “도살된 가금류만 1200만 마리, 역대 최악이었던 2014년과 비교해도 이번 규모는 속도, 피해규모 면에서 사상 최악이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안희정 충남지사는 “AI가 반복 발생과 답습에 송구한 마음으로 AI와 구제역 번갈아가면서 농가를 괴롭히고 있다”며 “ 예방적 살처분 강화가 유일한 방법이지만 이 과정에서 동물복지, 생명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AI 확산방지를 위한 긴급방역 특별교부세 10억 원 추가지원과 살처분보상금의 국비 비율을 80%에서 100%로 상향조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춘진 위원장은 “매년 발생되는 AI 대책마련 주문에도 이행이 잘 안 되고 있다”며 “정부는 백신정책 실시 여부를 긴급히 검토, 결정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이날 AI 방역 현장점검에는 양향자 최고위원, 양승조 의원, 진선미 의원, 문미옥 의원, 금태섭 의원, 송옥주 의원, 신창현 의원, 구본영 천안시장 등이 동행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