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역 일원 문화거점 공간으로 조성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조치원역 일원 문화거점 공간으로 조성

  • 승인 2016-12-15 13:09
  • 신문게재 2016-12-15 5면
  • 세종=박병주 기자세종=박병주 기자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마련해 오는 2020년까지 추진

평리문화마을, 생활문화센터, 중심가로 환경개선 등 21개 사업 확정




세종시가 역점 추진하는 조치원 도시재생 사업이 윤곽을 드러냈다.

조치원읍 남리의 폐공장 한림제지를 핵심 거점공간으로 삼아 이를 중심으로 21개 사업을 오는 2020년까지 연차별로 추진하는 게 골자다.



15일 시에 따르면 청춘조치원 사업의 중심 역할을 담당할 조치원역 일원 1322㎢의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확정했다.

이를 위해 내년도 본예산에 부지매입비 70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사업추진을 위해 내년 1월 중 토지를 매입하고, 문체부 폐공장 문화재생사업 공모를 통해 주민공동체 중심의 문화창작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기로 했다.

거점 공간을 중심으로 4개 분야 21개 사업도 추진한다.

먼저, 예술문화 활성화 사업으로 평리 문화마을 만들기, 영상미디어센터 조성, 왕성길 조성,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등 9개 사업을 진행한다.

생활문화 활성화 사업으로 지난 7월 착공한 새뜰마을 조성을 비롯해 공공실버주택 건립, 옛 역전파출소 건물을 활용한 문화재생 등 6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녹색환경 개선사업으로 조치원 철로변 생활 환경숲 조성, 중심가로 환경정비, 주차장 조성 등 4개 사업을 한다.

지역 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주민약속 사업 추진 등 22억원을 연차별로 투자하는 등 2020년까지 약 8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세종시 모태도시인 조치원을 2025년까지 인구 10만명이 거주하는 새 도시로 만드는 청춘조치원 프로젝트는 이춘희 시장의 핵심 공약이기도 하다.

현재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37개 사업 대부분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고, 내년부터 주목할 만한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는 도시재생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각 사업별로 주민이 참여하는 사업 추진협의회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조치원 도시재생 사업은 지난 1월부터 추진해온 시범사업과 새롭게 발굴한 신규사업을 묶어 2020년까지 실행력을 높이는데 있다”며 “원도심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종합적인 실행계획을 세워 차질 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