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모내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홍성 홍동중학교 학생들./중도일보DB. |
민주시민교육으로 충남 학생들의 자치활동과 인권이 꽃 피고 있다.
충남도교육청은 15일 내포신도시 도 문예회관에서 인권친화적 생활교육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학생자치활동 사례 확산을 통해 담당 교사의 민주시민교육 지도역량을 강화하고, 모두의 인권이 존중되는 학교문화 조성과 민주시민 교육자료 및 인권 교육자료 일반화를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홍성 홍동중학교의 윤석재 교사와 송수빈ㆍ박준형 학생은 학생자치활동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홍동중은 올해 리더십 트레이닝, 학생회 월례 협의회, 학생 다모임(전교생 총회), 학급회의, 신입생 환영회, 작은 체육대회, 마을회관 봉사활동, 학생생활규정 개정 등의 활동을 학생들이 주도해 펼쳤다.
이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학교 문화를 조성했고,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나눔과 배려의 자세를 함양했다.
홍동중은 학생자치활동의 기획ㆍ운영ㆍ평가 전 과정을 체계화해 홍동중만의 학생 자치문화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날 연수에서는 김민태 경기도교육청 학생인권센터 학생인권옹호관의 ‘학생 생활교육의 인권적 이해’라는 주제의 특강도 펼쳐졌다.
김 옹호관은 특강에서 “학생인권은 조례의 문제가 아닌 법률의 보호 사항이며 학생인권조례는 초중등교육법에서 보장하려는 학생인권의 내용을 구체화하는 규범”이라며 “교권과 학생인권이 함께 보장되는 인권친화적 학교문화가 조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연수에서 “학생중심 충남교육을 이루는데 학생자치활동과 생활교육을 담당하는 선생님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학생자치 활성화와 인권친화적 생활교육을 통해 학생 하나하나가 잠재적 자치역량을 발휘할 뿐 아니라 자신과 다른 사람의 인권을 존중하는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자라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충남교육청은 도 문예회관에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인권자료 전시회를 열기도 하는 등 학생 민주시민ㆍ인권 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 수업에서 교사와 대화를 나누는 홍성 홍동중학교 학생들./중도일보DB.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