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시민교육으로 학생자치 활성화ㆍ인권 꽃 피는 충남교육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민주시민교육으로 학생자치 활성화ㆍ인권 꽃 피는 충남교육

  • 승인 2016-12-15 12:11
  • 신문게재 2016-12-15 5면
  • 내포=유희성 기자내포=유희성 기자
▲ 손모내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홍성 홍동중학교 학생들./중도일보DB.
▲ 손모내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홍성 홍동중학교 학생들./중도일보DB.
홍성 홍동중학교 학생 다모임, 학생생활규정 개정 등 자치활동 모범



민주시민교육으로 충남 학생들의 자치활동과 인권이 꽃 피고 있다.

충남도교육청은 15일 내포신도시 도 문예회관에서 인권친화적 생활교육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학생자치활동 사례 확산을 통해 담당 교사의 민주시민교육 지도역량을 강화하고, 모두의 인권이 존중되는 학교문화 조성과 민주시민 교육자료 및 인권 교육자료 일반화를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홍성 홍동중학교의 윤석재 교사와 송수빈ㆍ박준형 학생은 학생자치활동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홍동중은 올해 리더십 트레이닝, 학생회 월례 협의회, 학생 다모임(전교생 총회), 학급회의, 신입생 환영회, 작은 체육대회, 마을회관 봉사활동, 학생생활규정 개정 등의 활동을 학생들이 주도해 펼쳤다.

이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학교 문화를 조성했고,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나눔과 배려의 자세를 함양했다.

홍동중은 학생자치활동의 기획ㆍ운영ㆍ평가 전 과정을 체계화해 홍동중만의 학생 자치문화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날 연수에서는 김민태 경기도교육청 학생인권센터 학생인권옹호관의 ‘학생 생활교육의 인권적 이해’라는 주제의 특강도 펼쳐졌다.

김 옹호관은 특강에서 “학생인권은 조례의 문제가 아닌 법률의 보호 사항이며 학생인권조례는 초중등교육법에서 보장하려는 학생인권의 내용을 구체화하는 규범”이라며 “교권과 학생인권이 함께 보장되는 인권친화적 학교문화가 조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연수에서 “학생중심 충남교육을 이루는데 학생자치활동과 생활교육을 담당하는 선생님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학생자치 활성화와 인권친화적 생활교육을 통해 학생 하나하나가 잠재적 자치역량을 발휘할 뿐 아니라 자신과 다른 사람의 인권을 존중하는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자라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충남교육청은 도 문예회관에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인권자료 전시회를 열기도 하는 등 학생 민주시민ㆍ인권 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 수업에서 교사와 대화를 나누는 홍성 홍동중학교 학생들./중도일보DB.
▲ 수업에서 교사와 대화를 나누는 홍성 홍동중학교 학생들./중도일보DB.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