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夢), 춤의 대지'는 정은혜무용단이 2015년 제주 해비치 아트페스티벌(한국문예회관 연합회 주최)에 참가해 연극, 음악, 뮤지컬, 무용, 다원예술 등 전 공연 장르를 통틀어 우수레퍼토리1순위로 선정된 작품이다.
'몽(夢), 춤의 대지' 작품은 호녀, 웅녀가 공연을 이끌어가며 재미와 감동을 주는 동시에 최상의 무대와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총 6개의 장으로 구성돼 인간의 존재 의미를 바라보는 한국인의 정신세계를 담고 있는 몽, 춤의 대지는 생명의 터전인 대지에 누워 무한한 하늘을 바라보며 장구한 시간 속에 희망을 찾아간다.
반만년 한국의 역사와 창조의 시간들을 춤으로 풀어가며, 인간의 유한함에서 비롯된 죽음에 대한 잠재의식을 새롭게 해석해, 생·사의 세계가 자연스럽게 하나 되어 영원한 미래를 채비하는 부활의 숨결이 됨을 이야기 한다.
그러나 작품의 주제가 이렇듯 심오하지만 작품전체가 색다른 주제와 다양한 이야기들로 매 장면마다 파격과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첨단의 영상과 음악, 의상 등이 어우러질 것이며 생동감 넘치는 한국의 모습과 한국인의 모습을 환상적으로 그려낸다.
한국의 역사와 숨결을 고스란히 간직하는 큰 자부심의 의미와 현대인의 자화상을 함께 담아내어 새로운 한국 춤의 예술콘텐츠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또한, 지난 7월 폴란드 크라크푸 '유스 페스티벌(Youth Festival)'에서 세계 20만명의 청년들과 만나 우리 춤의 예술성을 격찬 받은 바 있다. 이렇듯 세계적으로 활약하는 정은혜무용단이 세계의 관객을 감동으로 흔들었던 몽(夢), 춤의 대지가 대전의 관객들과 방방곡곡문화공감사업으로 해후한다.
한해를 마감하는 연말에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감동적인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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