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인철 충남도의원 |
경쟁 입찰시 19억원 절감 주장
충남도의회 오인철 도의원(천안6.사진)은 충남교육청 소프트웨어 구입비 38억원을 전액 삭감했다고 14일 밝혔다. 업무용 소프트웨어로 한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를 따로 구입하면서 예산이 낭비되기 때문이다.
오 도의원은 “표준 오피스란 ‘한글과 컴퓨터’와 의 ‘MS사’의 오피스를 경쟁시켜 1개 회사만 선정하는 것”이라며 “경기교육청은 시범적용으로 안정성을 검증하고 지난 6월 표준오피스를 도입해 50%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소개했다.
따라서 그동안 제품을 따로 구매하던 관행을 깨고 통합 입찰을 시행하면 충남교육청도 약 19억원의 예산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오 의원은 내다봤다.오 의원은 “시장을 독점한 한글과 MS오피스에 대한 그동안 입찰은 회사가 정해진 형식적인 경쟁으로 예산이 낭비될 수밖에 없었다”며 “두 회사에 대한 경쟁으로 경쟁이익을 통한 예산절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시도 교육청의 클라우딩 서비스와 이용방법 교육을 신속하게 벤치마킹해야 한다”며 “독점의 폐단인 도입가격 인상을 물가인상률 이내로 제한하는 계약특수 조건도 마련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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