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선도형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추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이 차세대 신성장 사업으로 떠오르는 ‘스마트 물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환경부는 1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물산업기술발전협의회’ 발족에 관한 협약식과 관계부처 합동 ‘스마트 물산업 육성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물산업기술발전협의회’ 발족에는 환경부를 비롯해 서울시 등 7개 특·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상하수도협회 등 13개 기관이 참여했다. 특·광역시는 서울, 대전,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울산 등 7곳이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스마트 물산업 육성전략’ 설명회에는 물기업, 학회, 지자체 등 물산업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고, 정부의 ‘스마트 물산업 육성전략’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있었다.
‘물산업기술발전협의회’는 정부와 물산업 주요 발주기관이 우리나라 물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잡고 나섰다는 데 의의가 있다.
‘물산업기술발전협의회’에 참여하는 13개 기관은 ‘스마트 물산업 육성전략’의 성공을 위해서 우수한 기술·제품의 발굴과 보급을 통한 기술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이어 열린 ‘스마트 물산업 육성전략’ 설명회에서 환경부는 육성전략 핵심 내용과 함께 ‘기술선도형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기술 중심의 물산업 육성에 대한 관계자들의 이해와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스마트 물산업 육성전략’은 △물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한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물 신시장 창출 △물산업 혁신기반 조성 등이 주요 내용이다.
육성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계획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마련될 계획이며, 물기업 기술혁신을 이끌 첫 단추로 ‘물산업기술발전협의회’가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또한, 물산업 관련 우수기술·제품 도입목표 계획에 따라 국고를 차등 지원하는 기술선도형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손삼기 환경부 물산업 클러스터팀장은 “스마트 물산업 육성정책의 핵심은 물기업 기술혁신을 유도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이라며 “이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근거 법률이 필요한 상황이고, 현재 국회에 ‘물산업진흥법’이 계류 중에 있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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