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복서 임현철, 임현석 선수는 지난 8일부터 12월 13일까지 충주 체육관에서 개최된 2017 복싱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 출전해 나란히 우승을 차지하면서다.
동생인 임현석 선수는 64㎏ 출전해 8강전에서 이상민(영주시청) 판정승, 4강전에서 대학선배인 이푸름(상무)을 판정승으로 이겼다.
결승전에서 유기현(한국체대/ 전국체전 우승) 선수를 심판 전원 일치판정 승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형인 임현철 선수는 69㎏급에 출전, 8강전에서 양참힘(성남시청) 판정승, 4강에서 대학선배인 심현용(보령시청)을 판정승으로 이겼다.
결승전에서 김창엽(한국체대) 선수를 심판 전원 일치판정 승으로 우승했다.
두 선수 모두 동반 우승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한정훈 대전대 감독은 “남다른 노력으로 최선을 다하는 쌍둥이 선수가 나란히 국가대표로 선발돼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쌍둥이 복서는 오는 15일부터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내년도 각종 국내외 대회를 대비한 국가대표 훈련에 합류한다. 구창민 기자 kcm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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