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2018년 국비대상으로 803개 사업에 5조6015억원을 선정했다.
충남도는 14일 실·국별 간부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8년 정부예산확보대상사업 발굴보고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협의했다.
이날 보고된 정부예산확보 대응에 따르면 실·국별 국비지원사업은 2018년 모두 803건 5조6015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746건 3조5363억원은 지방 시행사업이다. 신규 사업에는 마중물 예산 69건 3276억원이 포함됐다.
중점 확보대상은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된 보령-울진 고속도로와 대산단지 해수담수화 시설 등이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인 장항선 복선전철, 당진 왜목 마리나 항만개발, 충남 서부권 생활용수 광역상수도 등도 포함됐다.
해양수산 분야에서는 해양바이오산업 육성, 해양치유관광산업, 한국어촌민속마을 조성 등 23개를 신규 사업이 제시됐다.
사회간접자본(SOC)으로는 서산비행장 민항유치, 남이-천안 고속도로, 정산-신풍 국도 등 14개 사업에 국비를 신규 확보키로 했다.
연구개발(R&D)은 수소차 충전서비스산업, 통합형 마이크로 그리드 시스템, 열대 기능성 원료생산 플랫폼 등 6개 사업을 발굴했다. 문화체육관광·복지보건·환경·재난안전·자치행정분야에서도 26개 사업이 신규 발굴됐다.
충남도는 올해에도 2017년 정부예산 5조3108억원을 확보해 사상 최대 규모의 국비를 유치하면서 2년 연속 전국 최대 성장률을 보였다.
남궁영 충남행정부지사는 “내년 최대의 국비확보는 지역 정치권과 적극적인 협업으로 가능했다”며 “지역 발전을 앞당기도록 대규모 SOC나 신성장동력, 예타 대상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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