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시장의 용전근린공원 조성공약 이행 주목

  • 정치/행정
  • 대전

권선택 시장의 용전근린공원 조성공약 이행 주목

  • 승인 2016-12-13 17:27
  • 신문게재 2016-12-13 7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해소 방안에 민간공원 특례사업 시행

용전근린공원 포함, 계룡건설 제안에 절차 진행




오는 2018년까지 용전근린공원을 조성하겠다던 권선택 대전시장의 공약이 지켜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민간투자방식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에 계룡건설이 뛰어들었고, 시가 계룡건설 측 제안을 수용키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대전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해소 방안으로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용전근린공원이 포함됐고, 계룡건설이 지난 5월께 참여를 제안해왔다.

시는 계룡건설의 제안을 수용한 상태로 타당성 여부의 검토와 함께 도시공원위원회의 자문 등을 거칠 계획이다. 타당성을 갖췄다는 평가와 사업 추진을 해도 좋다는 도시공원위원회의 조언이 나올 경우, 도시공원위원회의 심의와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협약이 체결되며, 시행자로서 지정받게 된다.

용전근린공원은 지난 1965년 도시계획에 공원으로 지정됐으나, 지금껏 공원 조성이 이뤄지지 못했다.

지난 2013년엔 4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문화예술인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세워졌지만, 예산 확보와 시 재정부족으로 인해 사업이 거듭 지연됐으며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재검토 대상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여기에 오는 2020년 7월 1일까지 공원이 조성되지 않으면,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적용에 공원 지정이 해제된다.

때문에 대전시로서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가능성에 기대를 거는 모양새다.

사업 추진시 70% 면적을 기부채납 후 남은 용지에는 주거·상업용지 설치가 허용되지만, 공원 부지 전부를 매입해야하고, 사업비로 부지매입비의 80%를 현금 예치하는 것이 공원 조성에 걸림돌로 우려돼 왔다.

아직 본격적인 협상 절차에 돌입하지 않은 상태로 낙관하기는 이르지만, 시 안팎에서는 계룡건설이 뛰어든 것은 공원 부지를 모두 구매하는 부담을 안고도 사업을 추진할 의사가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시 한 관계자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으로, 민간에서 제안이 온 만큼, 타당성 검토 등의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제안이 들어와 추진 중인 지역은 월평근린공원(갈마·정림지구)과 행평근린공원, 용전근린공원, 매봉근린공원, 문화문화공원 등 5곳이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