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17년 충남도 예산 6조2416억원 가운데 130억5200만원을 삭감해 예비비로 편성했다고 13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16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상임위별 삭감액은 행정자치위 37건 45억7108만원을 비롯해 ▲문화복지위(30건) 34억6873만원 ▲농경환위(14건) 35억2220만원 ▲안건해소위(4건) 14억9000만원 등이다.
주요 삭감예산은 인재육성재단 서울학사건립 16억1000만원과 충남연구원 운영비 5억1700만원, 도서관리자동화시스템 구축 4억8355만원, 아파트 공동체희망찾기 1억3000만원 등이다.
이와 함께 평양민속예술단 초청공연(1260만원)을 비롯해 민관협치 행사지원(3600만원), 충남관광아카데미(1억원), 해외언론 충남관광홍보(4500만원), 말 산업육성(4억1900만원) 등 행사성 예산도 무더기 삭감됐다.
서형달 예결특위위원장은 “내년은 민선 6기 도정의 핵심사업을 점검하고, 성과를 올릴 중요한 시점”이라며 “행사성 예산을 과감히 삭감하고 도민 복리 증진에 밀접한 예산을 활용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고 밝혔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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