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면세점 사업권 티켓은 3장, 17일 결과 발표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신규면세점 사업권 티켓은 3장, 17일 결과 발표

  • 승인 2016-12-12 16:31
  • 신문게재 2016-12-12 6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심사는 15일부터, 17일 프레젠테이션 후 최종결정

5개 업체 모두 면세점 특허권 절실… 만반의 준비 중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이 17일 결정된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롯데?SK 압수수색으로 전면중단 위기에 몰렸지만, 관세청은 면세점 특허심사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다.

관세청은 지난 8일 신규 면세점 사업자 후보 업체에 프레젠테이션 일정을 공지했다. 심사 장소는 보완을 위해 13일 통보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면세점 프레젠테이션은 15~17일 3일간 진행되고 최종 사업자는 17일 늦은 오후께 발표될 예정이다. 프레젠테이션과 질의응답은 업체별 25분씩이다.

대기업이 가질 수 있는 시내면세점 티켓은 3장.

5개 업체 현대백화점, 롯데면세점, 신세계디에프, SK네트웍스, HDC신라면세점 모두 면세점 특허가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프레젠테이션부터 결과 발표까지 촉각을 세울 수밖에 없다.

이중 가장 절실한 곳은 현대백화점이다.

5개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면세점이 없고 작년 면세점 사업에서 탈락 후 1년 동안 재도전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45년의 유통 노하우를 통해 면세시장에 입점하겠다는 강한 의지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의 최상의 입지와, 3개 층을 리모델링한 대형 면적과 대형버스 주차시설을 확장해 외국인 관광객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실추된 이미지를 되찾아야 하는 롯데와 SK도 절실한 것은 마찬가지다.

면세점 사업권 대가로 미르재단에 출연금을 냈다는 의혹이 정리된 상황은 아니다. 롯데는 준공을 앞둔 월드타워를 성공적으로 오픈하기 위해서는 면세점이 필요하고, SK네트웍스는 워커힐점을 따내지 못할 경우 사업을 접을 위기에 처해있다. 의혹과 함께 기업의 명운이 걸려있는 만큼 벼랑 끝에서 부활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신세계와 HDC신라는 현대백화점과 ‘강남전쟁’을 펼친다.

신세계는 반포, HDC신라는 삼성동, 현대백화점은 코엑스를 후보지로 내세웠다. 현재까지는 강남 3파전이지만 만약에 롯데와 SK가 탈락할 경우 면세점은 강남으로만 쏠리는 지역적인 수혜를 가져올 수도 있다.

사실상 면세점 신규사업자 후보 업체들의 준비는 끝났다. 의혹과 어수선한 정국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면세점 사업권을 따낼 대기업은 어디가 될지 촉각이 쏠리고 있다.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권 기한은 5년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