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여행업계 등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경우, 이달 해외 여행예약자는 전년 대비 9.2% 늘었다. 다음달에도 전년 대비 11.2% 상승세다.
모두투어, 인터파크 역시 이달 예약자는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경기 침체 속에서 갈수록 해외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국내 관광지 활성화 차원에서 정부 역시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공단 직원들이 추천하는 ‘겨울철 탐방 명소 15곳’을 12일 공개했다.
이번 겨울철 탐방 명소 선정에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 2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정상 정복형 수직 산행 문화를 개선하고 저지대 수평탐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고지대 지역은 가능한 제외됐다.
161곳의 명소가 1차로 발굴됐으며 최종심사에서 최종적으로 15곳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겨울철 탐방 명소 15곳은 오대산 고위평탄면을 비롯해 무등산 동부 규봉암 주상절리대, 설악산 토왕성 폭포 전망대, 설악산 백담사 계곡, 변산반도 적벽강, 지리산 미타암, 지리산 화개 야생 녹차밭, 내장산 입암산성, 월악산 옥순봉, 태안해안 신두리 해안사구, 가야산 농산정, 가야산 해인사 원당암, 주왕산 절골계곡, 경주 남산 옥룡암, 한려해상 통영 달아길 편백림 등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번에 선정한 ‘겨울철 탐방 명소 15곳’을 비롯해 1차로 발굴된 161곳의 명소에 대한 설명 자료를 제작해 국립공원관리공단 누리집에 이달 중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역시 국내 관광지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한다.
관광공사는 13일 지방관광공사 대표 및 관광공사 미설립 시ㆍ도의 관광국장 등 40여명을 초청해 ‘지방관광 활성화를 위한 KTO-RTO-시ㆍ도 간담회를 갖는다.
이번 간담회는 공사와 전국 단위 관광조직간 향후 사업방향을 확인하고 상호협력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된 것.
공사는 외래객 수용태세 정비를 위한 관광인프라 개선 계획 사례를 발표하고 지방관광조직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공사와 문체부가 공동으로 겨울 여행주간을 내년 1월 14~30일로 정한 만큼 겨울 비수기 관광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대안도 협의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겨울철 관광수요가 상대적으로 줄어들다보니 관광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며 “다만, 외국인 관광객 역시 겨울철 한국 관광을 할 수 있도록 병행하면서 홍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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