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ㆍ충북도 각 11만명, 3만명 증가
유성구 9만↑, 순유입 최다 기초지자체
▲ 2016년 11월말 기준 사회적 인구이동 현황 그래픽 |
최근 8년간 대전 인구가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4만여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종과 충남, 충북의 인구는 3만~14만여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이동 현황에 따르면 2008년 1월부터 올해 11월 말까지 대전은 75만 6090명이 전입했고, 80만 3062명이 전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입ㆍ전출에 따른 순이동 인구는 4만 6972명 감소다.
같은 기간 세종 인구는 24만 6507명이 전입했고, 10만 4933명이 전출했다. 순이동 인구는 14만 1574명 증가다.
충남의 경우 116만 673명이 전입했고, 104만 3752명이 전출해 순이동인구가 11만 6921명 늘었다.
충북 역시 71만 9343명이 전입했고, 68만 351명이 전출해 순이동인구가 3만 8992명 증가했다.
사회적 인구이동 순유입 상위 두번째에 오른 세종은 14만 1574명이 증가(9만 3096명→23만 8533명)했는데, 사회적이동은 14만 1574명 증가, 자연적 변동은 5309명 증가했다.
세종시로 순유입 인구가 많은 지역은 대전이 5만 5039명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경기(2만 3432명), 서울(1만 7225명), 충북(1만 4274명) 순이었다. 세종에선 타 시도로 인구 순유출이 없었다.
충청권 기초지자체 가운데 사회적 인구 순유입이 가장 많은 지역은 대전 유성구로 9만 1066명을 기록했다. 순유출이 가장 많은 지역은 2만 5252명이 감소한 대전 대덕구였다.
올해 11월 말 현재 주민등록 인구는 5168만 7682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15만 8344명(0.31%) 늘었다. 지난 10월에 비해 1만 628명(0.02%) 증가했다.
남자는 2582만 4429명이고, 여자는 2586만 3253명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3만 8824명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과 비교할 때 경기(1만 6190명), 충남(2212명), 세종(2027명), 충북(1269명) 등 11개 시도의 인구는 늘어난 반면, 서울(-1만 1458명), 부산(-2118명), 광주(-527명), 대전(-393명), 울산(-287명) 등 6개 시ㆍ도의 인구는 감소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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