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도내 15개 시·군과 정책협약을 맺고 지방정부 고도화 전략을 추진한다.
충남도는 8일 ‘자치분권으로 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주제로 제3차 도-시·군 정책협약 합동토론회를 개최하고 35개 정책협약 과제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합동토론회에서 안희정 지사는 “도와 시·군간 기능재정립은 일 잘하는 지방정부의 기초”라며 “이번 정책협약을 통해 새로운 자치분권 모델을 만들고 국민주권시대를 여는 계기로 삼자”고 제안했다.
토론에서 논의된 도정과제는 장기지표를 제시할 수 있는 과제와 효율적 추진을 위한 공조에 초점이 맞춰졌다. 세부과제는 인권과 여성 체감도 향상을 비롯해 지속가능한 도정생태계, 자살률 감소, 청년인재 육성 등 20개로 정해졌다.
시·군별 과제는 시·군 역량과 경쟁력을 높이는 발전과제와 도-시·군 또는 시·군 상호 간 협력과제들로 선정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충청유교문화권 개발사업을 비롯해 KTX공주역 활성화, 서산비행장 민항유치, 화력발전소주변 대기환경개선, 금산 국제인삼약초연구소 마케팅 지원 등이다.
이와 함께 백제왕도 유적보존특별법, 금강하구 생태와 해양관광 거점조성, 내포신도시 축산악취 저감 사업 등도 과제로 선정됐다. 내포=맹창호 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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