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올해 시민 건의 사항 340건 완료ㆍ추진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올해 시민 건의 사항 340건 완료ㆍ추진

  • 승인 2016-12-08 14:12
  • 신문게재 2016-12-08 5면
  • 세종=박병주 기자세종=박병주 기자
공동주택센터 설치, 자치프로그램 지원 확대 등 처리 완료

신도심 교통인프라 확충 등 생활불편 개선 관심

구도심 도시계획도로 광역상수도 등 지역 개발 희망




세종시가 올해 실시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지역개발과 교통ㆍ도로 개선 등에 대한 요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 주민들은 교통인프라 확충과 생활불편 등 정주여건 개선에 관심이 많았고, 읍ㆍ면인 구도심 지역은 도시계획도로, 광역상수도 보급, 노후시설 개ㆍ보수 등 지역개발을 희망했다.

이춘희 시장은 8일 시청 정읍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올해 46번의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4700여명 시민들은 만나 665건의 건의 사항을 접수했다”며 “건의사항 처리에 시민 만족도가 높아 보람을 느끼며 ‘시민 참여 열린 시정’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초부터 읍ㆍ면ㆍ동을 순회하며 지역현안 논의 기회를 갖고, 9월부터 내년도 시책구상에 필요한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진행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지역개발이 23%, 교통ㆍ도로 15%, 농축산업 9%, 문화체육 5%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조치원읍이 68건으로 가장 많았고, 아름동 57건, 도담동 54건, 전동면, 45건, 종촌동 40건, 연기면 36건, 장군면 35건 등으로 나타났다.

시는 655건의 요구사항 중 130건(20%)은 처리를 완료했다. 공동주택 입주자 간 분쟁 해결과 입주자대표회의 감독을 위한 기구 설치 건의를 받아들여 어진동 복컴에 ‘공동주택생활지원센터’를 설치ㆍ운영하고 있다.

또 읍ㆍ면ㆍ동 주민들이 주민자치프로그램 운영비 확대 요구에 따라 관련 예산을 지난해 7억3000만원에서 올해 13억8000만원으로 증액 지원했다.

교통인프라, 도로ㆍ인도 보수, 편의시설 확충 및 생활불편 해소 등 340건(51%)은 현재 담당 부서에서 추진 또는 검토 중이다.

장기적 추진 사항은 104건(16%)으로 나타났다. 마을별 도시가스 공급, 광역상수도 공급,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을 우선 수위로 정해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교통과 문화, 교육 분야는 올해 출범한 문화재단, 시설관리공단, 평생교육진흥원과 내년 출범하는 교통공사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건의사항 추진에 대해 건의자(시민)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추진 완료’한 사항에 대해 74%가 만족한다고 답변했고, ‘추진 불가’로 결정한 사업에 대해서도 72%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은 “추진 불가 사항에 대해 적극 설명해 이해를 구하고, 함께 대안을 찾고자 노력한 덕분에 좋은 평가를 받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주민들이 삶의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과 어려움을 파악해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