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수도권 대학 4곳중 1곳은 정원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증원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최근 5년간 수도권 대학 4곳중 1곳은 정원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증원

  • 승인 2016-12-07 18:00
  • 신문게재 2016-12-07 8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대교연, 서울외 지역, 광역시외 지역에서 주로 감축

지난 2012년 이후 최근 5년간 수도권 대학 4곳중 한곳은 정원을 감축하지 않거나 오히려 증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2년에 비해 2016년 수도권 입학 정원 감축률은 5.3%인데 비해 지방의 감축률은 11.9%로 두배이상 높아 지방대학에서 입학정원 감축이 더 강도 높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학교육연구소가 발표한 2012년 대비 2016년 대학 입학정원 통계에 따르면 2012년 66만6253명이던 4년제 및 전문대학의 입학정원은 2016년에는 50만3481명으로 총 5만2772명이 감소했다.

2012년보다 수도권은 1만774명, 지방은 4만1998명이 감소해 수도권 입학정원 감축률은 5,3%, 지방감축률은 11.9%를 기록했다.

수도권 대학 입학 비중도 2012년 36.6%에서 38.3%로 높아졌다.

무엇보다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지역 입학정원은 2012년보다 566명(0.6%)밖에 줄지 않았으며 지방광역시를 제외한 지역입학정원은 같은 기간 3만3941명(15.3%)나 감축했다.

2012년 대비 2016년 지방대의 87%(188교)가 입학정원을 줄인데 비해 수도권 대학은 76.3%가 입학정원을 감축했으며 수도권 대학 4곳중 1곳(23.7%, 27교) 가량은 정원을 감축하지 않거나 오히려 증원했다.

교육부 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한 정원 감축에서도 지방대학 감축률이 수도권 대학보다 2배이상 높게 나타났고,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도 하위그룹 대학 3곳중 2곳은 지방대학으로 나타났다.

2012년에 비해 3만1334명(15%)의 입학정원이 감축된 전문대 역시 지방전문대학 입학정원은 2만3361명(18.5%) 감축된데 비해 수도권 전문대학은 7973명(9.6%)감축하는데 그쳤다.

이 기간 서울지역 전문대학 입학정원은 490명(3%)감축됐다.

대교연은 “전체적으로 수도권 대학에 비해 정원 감축률이 훨씬 높았고, 수도권대학 정원 감축은 서울외 지역에서, 지방대학 정원 감축은 광역시외 지역에서 주로 이뤄졌음을 알수 있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