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포광학과 등 3개과, 전국 유일 … 동기 부여 인성교육으로 높은 진출률”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총포광학과 등 3개과, 전국 유일 … 동기 부여 인성교육으로 높은 진출률”

부사관 임관, 장기복무 선발시 53세까지 직업적 안정성 보장 다양하고 특수한 학과 구성으로 학생 진출분야 맞게 전문 교육

  • 승인 2016-12-07 15:00
  • 신문게재 2016-12-08 11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대덕대 군사학부] 전영집 학부장 인터뷰

전영집<사진> 대덕대 군사학부장은 “부사관으로 임관할 경우 장기복무에 선발되면 상사까지 근속진급을 할 수 있어 53세까지는 직업의 안정성이 보장되며, 군인이 좋은 직업으로 각광받으면서 학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 말한다.

-먼저 학부의 특징에 대해서 전반적인 소개한다면?

▲우리 군사학부는 2005년에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래 현재까지 가장 많은 군 장학생을 배출한 학교입니다. 이는 학군제휴의 취지에 가장 충실하게 교육이 이루어졌고 성공적인 관리가 되어 왔다고 봐야 될 것입니다. 학생들과 교감하면서 졸업후에 이르기까지 지도하여 군에서 필요로 하는 군인다움과 최상의 전문성을 가진 인력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배출할 것이다.

-학생들의 진출률은 어떻습니까?

▲우리학교가 장학생만 최다가 아니고, 3사관학교 진학에서도 최다입니다. 민간부사관 선발로 입대하는 여학생도 역시 최고입니다. 저희들은 추정치나 가정해 말하는 것이 아니라 '엔드 스테이트'를 가지고 실시간 통계자료로 우리학부 출신 학생들의 85%가 군으로 진출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3사관학교와 여군부사관도 포함돼 있습니다.

-그렇게 진출률이 높은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모든 전문대학들이 그렇겠지만 우리학교는 주문식으로 특화된 교육을 하되 기술자만을 배출하지 않습니다. 그 학생의 진출분야가 부사관, 장교인가에 따라 달리 관리하는 섬세한 교육과정을 운용합니다. 학생들의 능력을 일정수준에 맞게 도달시키려면 강하고 많은 양의 전문교육도 필요합니다. 반면에 학생들이 그것을 받아들이고 인성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하는 관리도 학교의 책임입니다. 그래서 군사학부의 경우 간부로서의 체험적인 인성교육도 열심히 합니다. 아마 우리학교 졸업생의 진출률이 높은 이유도 학생들 스스로가 그런 군인의 가치를 알고 참 군인상을 목표 제시를 통해 간부로서의 자세와 자긍심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에 더 열심히 공부했고 결과가 그렇게 나왔다고 보고 싶습니다. 어디까지나 동기를 유발시켜야지 말에게 억지로 물을 먹일 수는 없는 법입니다.

-대학의 학과수가 많아서 장학생 비율이 높다는 얘기도 있는데 이에 대한 의견은?

▲우리대학의 군사학부 입학정원이 460명으로 다소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학과별로 특화돼 총포광학과, 국방탄약과, 방공유도무기과는 우리대학에만 있고, 국방물자과는 전국에서 2개, 전투부사관과는 4개 대학만 있어 육본에서 요구하는 희소성과 다양성도 있습니다. 해군의 3개 학과는 금년에 신협약을 체결해 일정수준 이상 요건을 갖추면 총장 추천에 의해서 부사관으로 임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하고 특수성있는 학과로 구성되어 있고, 학군제휴에 비전이 있다고 보아 과감한 도전에 의해 11년간 군장학생을 가장 많이 배출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희 학교는 군 간부 특히 부사관의 직업성에 대해 대단히 긍정적으로 보았고 군에서 필요로 하는 간부들을 배출한다는 자부심으로 시설과 장비, 우수 교수초빙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노력해 왔습니다.

우리 학교가 3사관학교에 9년간 가장 많이 진학시킨 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 2016년(54기) 3사관학교 전체 합격자 550명(4년제 대학 374명(68%), 2년제 대학 176명(32%))중 우리대학은 30명의 합격자를 배출하여 336개 대학 중(4년제 대학 포함) 전국에서 최다합격자를 배출하였습니다. 엄격한 심사기준에 맞추어 선발되고 있습니다. 이에 걸맞는 노하우와 다양한 경험의 축적과 학생들이 하고자 하는 노력이 뒷받침되어 명실상부한 군사학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