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연구용역 차질…충남연 운영비도 대폭 줄여
충남 서울학사건립과 도정 핵심과제인 인권 관련 연구용역 예산이 도의회에서 제동 걸리면 관련사업의 차질이 예상된다.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6일 제292회 정례회 2017년도 기획조정실 본 예산안을 심의해 63억4336만원을 삭감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행자위 전체 추경 예산 332억3486억원의 19%에 해당한다.
부서별로는 ▲기획조정실 47억2600만원(16건) ▲자치행정국 13억2000만원(21건) ▲공무원교육원 1억3500만원(4건) ▲홍보협력관 1억6000만원(3건) 등이다.
삭감예산은 인권관련 연구 용역비에 집중됐다.
인권실태조사 3600만원과 인권영양평가지표개발 4500만원이 전액 삭감됐다. 민간주도분권운동지원 5000만원과 공익활동확산을 위한 공익활동지원센터운영비 1억900만원, 아파트 공동체 희망찾기 1억3000만원 등도 삭감됐다.
충남연구원은 운영비 57억6700만원 가운데 7억6700만원이, 서울학사 건립은 26억1000만원이 사업 재검토를 이유로 전액 삭감됐다.
김동욱 위원장은 “내년도 예산을 심의한 결과 과다 계상하거나 재검토할 사업이 상당히 많았다”며 “도민 혈세를 보다 신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불요불급 예산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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