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태생부터 글로벌, 융합으로 경쟁력

[한남대]태생부터 글로벌, 융합으로 경쟁력

46개국 214개 大 자매결연,'2+2'… '3+1' 유학제도 운영

  • 승인 2016-12-07 13:59
  • 신문게재 2016-12-12 2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지방대가 경쟁력이다]한남대학교


1956년 미국 남 장로교 선교사들에 의해 설립된 한남대(총장 이덕훈)는 태생부터 영어와 친숙한 글로벌에 특화된 대학이다. 현재 46개국 214개 대학과의 자매결연과 폭넓은 국제교류를 통해 해마다 200여명의 교류학생을 선발해 교환유학과 단기연수, 계절학기 수강 등 다양한 글로벌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일부 학과들은 해외 자매대학과 '2+2' 또는 '3+1' 유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미국 이외 대학으로는 최초로 미국장로교대학연맹(APCU) 정회원으로 가입하면서 66개 회원대학들과 네트워크를 갖춘 글로벌 명문대학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한남대는 학생들이 마음만 먹으면 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공부할 수 있는 글로벌 교육환경이 눈에 띈다.

▲융합디자인학과, 글로벌 인재의 산실=최근 융합디자인학과 재학생들과 동문들이 디자인 분야에서 폭넓은 대외 활동과 국제적으로 우수한 성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학과 정다움(23), 김영연(22), 김완기(24) 학생은 지난 6월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인 '2016 레드닷 어워드'에서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김완기 학생은 자신이 디자인한 제품디자인인 '캔들워머', '조미료통', '드라이버'를 시중에 판매하기 이미 특허등록을 마치고 개인브랜드 출시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 학과를 졸업한 동문들의 활약도 눈부시다. 한국조폐공사에서 신권화폐 및 주민등록증을 도안하고 국내 화폐연구 개발에 힘쓰고 있는 김종희씨(89학번)와 KIA자동차 '카니발'과 쉐보레 '말리부', '스파크'를 디자인 한 용성진씨(88학번)가 동문이다. 용씨는 KIA자동차, 폭스바겐을 거쳐 현재 한국GM 소속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2002년 월드컵 시즌 전국을 붉은색으로 물들였던 'Be The Reds' 티셔츠를 디자인한 박영철씨(84학번)도 이 학과 출신이다. 또한 지난 8월 영국의 왕립예술학교(RCA) 비주얼커뮤니케이션 석사과정에 입학해 이 학과에서 처음 개설한 '실험적커뮤니케이션' 세부전공을 공부하고 있는 김태호씨(02학번) 역시 이 학과 출신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학과는 총 8개의 세부 전공과목을 개설하고 학생들이 원하는 3개를 선택해 수강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은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디자인 역량을 배우고 있다.

▲일어일문학과, 전공 살려 해외취업 성공= 일어일문학과는 최근 전공을 살려 일본 현지에 취업을 하는 졸업생들이 늘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눈여겨 볼 점은 이 학과의 교육 방침이 타전공과 연계 한 교육 커리큘럼을 가지고 학생들을 글로벌 융합 인재로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2월 졸업하고 4월부터 오사카 소재 후루타니주식회사의 스템개발부에서 프로그램 개발 업무를 하고 있는 선설아 씨는 일본어 전공으로 IT기업에 진출한 특이한 사례이다. 선 씨는 IT업종에 취업하기 위해 한남대 취업지원센터의 프로그래밍 과정을 이수하였고,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또한 작년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후쿠오카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자신의 새로운 목표를 향해 꾸준히 준비했다.

최근 일본 칸사이 공항 서비스업에 취직한 이민영 씨와, 재팬에어라인의 우체국에 근무하고 있는 정윤희 씨도 전공을 살려 해외 취업에 성공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이 씨는 학부시절 1년 간 학과에서 지원한 교류유학을 통해 일본어 구사 능력이 자유자재로 할 만큼 도달했다고 말한다.

지난 해 일본의 IT회사인 키스코주식회사에 취직한 한국인 씨와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온천지 규슈 유후인의 전통료칸에 취업한 김미진 씨도 이 학과 출신이다.

●한남대 정시 특징

한남대는 정시모집 일반전형으로 가군에서 497명, 나군에서 431명을 모집한다. 한남대학교의 정시모집에 지원하고자하는 수험생은 아래의 사항을 눈여겨본다면 추후 본인에게 적합한 입시전략을 짜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한남대 정시모집은 백분위성적을 활용지표로 사용한다. 일반전형에서 인문·자연계열은 수능성적 100%로 선발한다. 예능계열은 실질반영비율이 수능성적 40%, 실기고사 60%로 반영되며 체능계열은 실질반영비율이 수능성적 60%, 실기고사 40%로 반영된다.

한남대는 교차지원이 허용되며 지원하는 계열에 관계없이 수학 ‘가’형에 15%의 가중치가 적용된다. 따라서 ‘가’형으로 수능을 응시한 학생이 교차지원을 하는 경우에도 계열에 상관없이 가중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교차지원을 생각하는 ‘가’형 응시자는 지원할 때 본인의 점수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한편, 한국사는 필수 반영하며, 본교 수능 환산점수 총점에 등급별로 가산점(10점~2점)을 아래와 같이 부여한다. 단, 환산점수 총점(600/400)을 초과해 반영하지 않는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금산.대전 통합은 정부가 구상하는 미래지향적 행정체계 개편 방향에 절대적으로 부합
  2. 제12회 서울 도전페스티벌
  3. 공병채 대전폴리텍 학장직무대리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참여
  4. '공격 강화', 대전하나시티즌, 최건주 전격 영입
  5. 대전소방본부, 금속화재 대비태세 점검 실시
  1. [포토]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 "여성기업이 지역경제의 핵심 축으로"
  2.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돌봄이야기
  3. 나사렛대, 장애대학생 진로·취업캠프 및 역량강화 워크숍 성료
  4. 한기대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자격 취득과정 4차 모집
  5. ‘무더운 여름 보양식으로 이겨내세요’

헤드라인 뉴스


국제대학스포츠연맹 회장단, 충청권 방문....2027 U대회 전환점

국제대학스포츠연맹 회장단, 충청권 방문....2027 U대회 전환점

2027 충청권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단 일행 방문과 함께 성공 개최의 전환점을 마련할 지 주목된다. U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출범 1주년을 맞아 7월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충청권 방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FISU 회장단은 조직위로부터 대회 준비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주요 대회 시설 등을 점검한다. 7일은 중앙공원 폐막식장과 합강동 주 선수촌 예정지, 대평동 실내 체육관 부지 등 현장 실사 일정을 진행하고, 8일에는 조직위 사무실에서 조직위원회 모든 기능영역에..

대통령실 장·차관급 인사, 충청 0명… 영남·대통령실·기재부 출신 대거 포진
대통령실 장·차관급 인사, 충청 0명… 영남·대통령실·기재부 출신 대거 포진

윤석열 정부가 4일 발표한 장·차관급 인사에서 영남과 대통령실, 기획재정부 출신들이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9명 중 영남은 5명이나 됐고, 강원은 2명, 전남과 서울 1명씩이지만, 충청 출신은 1명도 없었다. 9명 중 8명은 관료 출신이며, 대통령실 참모 3명도 발탁했다. 기재부 출신이 환경부 장관 후보까지 꿰찼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4일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은 오늘 3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연원정 인사혁신처장과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권재한 농촌진..

중기중앙회 충남지역본부 천안에 문 열었다… 대전·세종과 48년만에 분리
중기중앙회 충남지역본부 천안에 문 열었다… 대전·세종과 48년만에 분리

중소기업중앙회 충남지역본부가 48년 만에 대전·세종에서 분리돼 천안에 둥지를 틀었다. 중기중앙회는 4일 오후 충남 천안시 불당동에서 충남지역본부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재원 중기중앙회 전무이사를 비롯해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조창현 중기중앙회 대전세종충남중소기업회장, 주희정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남지회장, 배창우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왕정미 대전지방조달청장, 박성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남지역본부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충남본부 개소는 1976년 5월에 중기중앙회 4번째 지역조직인 '충남지부'를 설치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퀴어문화축제 개최…맞불 집회에 긴장감 고조 대전퀴어문화축제 개최…맞불 집회에 긴장감 고조

  • ‘무더운 여름 보양식으로 이겨내세요’ ‘무더운 여름 보양식으로 이겨내세요’

  •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반납’ 관심 고조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반납’ 관심 고조

  • 절기상 소서 앞두고 무더위 기승…‘우리는 물놀이가 좋아요’ 절기상 소서 앞두고 무더위 기승…‘우리는 물놀이가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