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열렸지만, 결렬됐던 첫 집중교섭 당시. 코레일 제공 |
노사 임금협약(안) 합의... 업무 복귀 후 조합원 찬반투표 통해 결정
국민 불편에도 아랑곳없던 철도파업 72일만에 노사가 정상화에 합의했다.
코레일 노사는 파업사태 해결을 위한 노사합의와 2016년도 임금협약(안) 대해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주요내용은 ‘철도노사는 정상적 노사관계 및 현장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고 노동조합은 열차운행이 즉시 정상화되도록 하며, 임금은 정부지침 범위 내에서 조정하는 것’이다.
노사는 그동안 성과연봉제 파업사태 해소를 위해 2차례에 걸친 집중교섭과 20여회에 걸쳐 노사 대화를 지속해 왔으나, 양보없는 입장차이로 합의하지 못했다.
하지만, 여객과 화물 등 국민 불편과 기업 피해가 가중된데다, 운행 수익감소 등 안팎에서 상당한 부담을 받아왔다.
결국, 숱한 공식ㆍ비공식 만남을 통해 마련한 이틀간(6∼7일) 집중 협의 끝에 합의를 도출하게 됐다는 게 코레일 측의 설명이다.
노사 합의에 따라 철도노조는 현장 설명회 등 내부절차를 거쳐 조속한 시일 내 업무에 복귀하며, 임금협약(안)은 업무복귀 이후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국민에게 큰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하며, 그간의 갈등과 위기를 기회로 심기일전해 하루빨리 철도 안전 확보와 열차운행 정상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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