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전국 장애인 행복나눔 페스티벌
금상 대전 유성 장애인 청소년 하모니 합창단 금상
동상 충북 ‘꽃보다 난타’ 동상
행자부충청권 장애인들이 평소 갈고 닦은 음악, 춤 실력을 전국에 과시했다.
7일 행정자치부와 한국자원봉사협의회에 따르면 최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16 전국 장애인 행복나눔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들의 지역사회 문화예술 활동을 진흥하고 폭넓은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전국 14개 공연단 214명이 참여하여, 합창, 난타, 밴드연주, 사물놀이, 밸리댄스, 치어리딩, 수화뮤지컬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서 대전 ‘유성 장애인 청소년 하모니 합창단’이 금상, 충북 ‘꽃보다 난타’팀이 동상을 차지했다.
하모니합창단은 발달장애 청소년 38명으로 구성돼 ‘어느 봄날’을 불러 호응을 얻었다.
이 합창단은 2015년 전국 발달장애인 합창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꽃보다 난타’팀은 시각 및 정신, 지적, 지체장애자 9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행사에서 ‘베토벤 바이러스’, ‘내 나이가 어때서’ 등을 연주했다.
이밖에 대상에는 경남 혜림학교, 은상은 광주 파랑새합창단. 부산 동암학교 코끼리 합주단이 각각 차지했다.
또 전남 시각장애인 자립지원센터 사물놀이패, 전북 청록원블루엔젤스콰이어, 울산 메아리학교 ‘에코 씽씽팀’은 동상을 탔다.
특별상 인천 시각장애인 복지연합회 ‘라온벨리’에 돌아갔다.
김성렬 행정자치부차관은 “장애인분들이 지역사회에서 문화예술 활동에 열심히 참여해 오신 노력 덕분에 이렇게 전국적인 축제가 열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국적인 경연대회를 매년 개최하여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서울=황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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