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대 군사학부] 자긍심과 전문성 갖춘, 참군인 길러내는 명문학부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덕대 군사학부] 자긍심과 전문성 갖춘, 참군인 길러내는 명문학부

국방물자·특전부사관 등 9개과, 부사관 양성 사관학교로 명성 군장학생 11년간 최다합격, 9년간 육군3사 최다진학 기록

  • 승인 2016-12-07 11:09
  • 신문게재 2016-12-08 11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전문대는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선택하기 위한 빠르고 전문화된 통로다. 지역의 전문대들도 전문지식 육성을 목표로 꾸준한 학생지도를 해왔고 그에따른 명성을 갖추고 있다.

대덕대(총장 김상인)는 부사관을 양성하는 사관학교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군장학생 11년간 전국 최다합격, 육군3사관학교 9년간 전국 최다진학, 여군부사관 전국최다 진출, 장기복무율 65%가 대덕대 군사학부의 성적표다.

대전시의 교육·문화중심지인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대덕대는 부사관양성의 사관학교로 불려질 만큼 관계자들 사이에서 명성이 높다. 또한 장교가 되기 위해서 졸업후 3사에 진학하여 장교가 되는 인원도 있다.

군사학부는 2004년에 3개 학과로 출발해 현재 9개 학과인 국방물자과, 국방탄약과, 방공유도무기과, 총포광학과, 전투부사관과, 특전부사관과, 해양기술부사관과, 함정기술부사관과, 해양수중부사관과로 발전했다. 지금까지 28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가운데 2100여명이 군 간부(부사관, 장교)로 근무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의 부사관을 양성하는 최우수 명문학부이다.

육군은 49개 대학(71개 학과)과 협약을 맺어 부사관을 양성하고 있으며, 해군은 9개 대학(15개 학과)와 교류협정으로 부사관을 배출하고 있다. 해병대는 10개 대학과 협약으로 전문성을 가진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요즘 학원이 전국적으로 늘어나 부사관 선발시험에 대비하고 있으며, 민간(남군/여군)부사관의 경쟁률이 30대 1을 넘어서 부사관 열풍이 거세다.

부사관은 9급 공무원 준하는 신분으로 고졸 이상 학력이 기본조건이지만, 군 간부로써의 전문성과 무기체계의 고도화 등으로 육군, 해군 및 해병대는 전문대와 협약을 통해 주문식으로 교육과정에 반영하여 우수 부사관 인력을 획득하고 있다.

군의 허리역할을 담당하고 양질의 준비된 부사관 인력이 병영이 아닌 대학 캠퍼스에서 2년간 군인화 교육과 전문성을 키운다는 점에서 군과 대학이 윈윈(win-win)한 성공적인 정책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대덕대는 이러한 학군제휴 제도를 잘 정착시킨 대표적인 대학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대덕대는 지난 8월에 부임한 김상인 총장을 중심으로 클라이언트 퍼스트(Client First)로 학생을 최고로 섬기는 대학, 체인지(Change) 변호와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 컴페티티브니스(Competitiveness) 경쟁력과 자부심이 강한 대학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있는 군사학부는 11년간 군장학생(1400여명) 전국 1위와 9년간 3사진학(290여명) 최다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대덕대는 2016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결과(한국생산성본부)에서 전문대학 교육서비스업 부문에서 만족도 79점으로 영남이공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측정항목의 구성으로 만족도, 기대수준, 인지품질 및 충성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차지한 결과다.

대덕대 군사학부는 우수한 부사관을 길러내는 것을 목적으로 육군과 협약을 맺고 개설되어 이후에 해군, 해병대와도 협약을 맺고 육군, 해군, 해병대로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

군 교육기관과의 교육 교류도 이루어진다. 대덕대의 육군 4개 특수학과는 이론 수업과 공학기초 실습이 이루어지고 10분 거리의 육군종합군수학교에서 현역 군인과 팀을 이뤄 실무교육과 무기실습 수업을 받는다. 또한 해군 3개 학과는 해군교육사령부에서 방학기간에 집중적으로 장비교육을 받고 있다. 전투부사관과와 특전부사관과는 부사관학교, 32사단 및 특공여단 등에서 방학중에 다양한 실습을 하고 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