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 브랜드 선호도와 인지도, 투자가치, 신뢰도, 주거만족도 등 조사결과
현대 힐스테이트, 포스코 더샵, GS자 자이, 롯데캐슬 등 상위권
계룡리슈빌은 보조인지도 26위
대전ㆍ충청권 아파트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삼성물산의 ‘래미안’이 전국 아파트 브랜드 조사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부동산114(주)가 6일 발표한 2016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 결과, 종합부문 1위는 래미안이 차지했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가 뒤를 이었고 포스코건설 더샵, GS건설 자이, 롯데건설의 롯데캐슬 등이 5위 안에 들었다.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종합순위는 브랜드선호도ㆍ상기도(인지도), 건설사 상기도, 투자가치, 신뢰도, 주거만족도 등 6개 항목의 응답률에 가점을 적용, 합산해 선정했다.
조사대상 건설사는 올해 시공능력평가(건축) 상위 50개 중 브랜드가 있는 40개로, 대전에서는 계룡건설산업(주)의 ‘리슈빌’이 포함됐다.
래미안은 투자가치(24.5% 응답률)와 브랜드 상기도(20%)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종합대상 1위에 오른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투자가치다. 하지만, 래미안은 대전에 1곳(가장동) 뿐이고 세종과 충북에는 한 곳도 없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건설사 상기도(24.9%), 브랜드선호도(17.8%), 신뢰도(11.3%) 등 3개 부분에서 1위를 기록했다. 투자가치(15.9%)와 주거만족도(85%)는 2위였지만, 브랜드선호도는 13년만에 1위에 올랐다. ‘건설회사’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브랜드는 현대건설(24.9%)이 2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포스코건설 더샵은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의 주거만족도 부분에서 1위를 기록했다. 더샵 거주자 66명 중 87.9%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GS건설 자이는 브랜드상기도 부분에서 17.2%의 응답률로 2위에 올랐다. 1위와의 점수 격차는 2.8%로 좁았다. 지방에서는 18.4%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롯데건설의 롯데캐슬 브랜드도 선전하고 있다. 2015년 7위(3.5%)였던 브랜드선호도 부분에서 11.5%의 응답률로 5위로 올랐다. 11월에 분양을 마친 세종시 캐슬앤파밀리에디아트의 청약경쟁률이 291대 1로 전국 10위에 올라 세종시 분양시장의 활기를 이끌었다.
이를 토대로 부동산114는 종합대상은 삼성물산 래미안, 선호도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주거만족도는 포스코건설 더샵, 인지도는 GS건설 자이, 소비자신뢰도 롯데건설 롯데캐슬을 분야별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평가에서 시평 13위인 호반건설 베르디움과 12위인 한화건설 꿈에그린은 종합순위에 각각 8, 9위를 기록했다. 계룡건설의 리슈빌은 보조인지도(건설사와 브랜드 인지도에 대한 복수응답률)에서 40개사 중 26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31일부터 19일간 부동산114 웹과 앱 이용자 1509명을 대상으로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자기기입식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2.52%포인트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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