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에서 1978년 이후 40여년 만에 개최
국내 국토녹화 성공 사례 개최 성공에 큰 역할
2021년 ‘제15차 세계산림총회’ 유치에 성공했다.
아태지역에서 세계산림총회(World Forestry Congress : WFC)가 개최되는 것은 1978년 이후 40여년 만이다.
산림청과 외교부는 5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155차 FAO(유엔식량농업기구) 이사회에서 이사국 의견일치로 지지 받아 세계산림총회 개최지로 서울이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한국은 유엔 3대 환경협약 중 유엔사막화방지협약과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뿐 아니라, 산림환경분야 최대 국제회의인 세계산림총회까지 유치하게 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4월 FAO 사무국에 유치 제안서를 제출한 뒤 세계 곳곳을 돌며 유치활동을 펼쳤다. 이탈리아와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고, 이번 FAO 이사회 비밀투표 직전 이탈리아가 사퇴하면서 최종적으로 대한민국으로 유치가 결정됐다.
과거 헐벗은 산을 푸르게 가꾼 우리의 기적적인 국토녹화 성공 이야기가 총회 유치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2021년 서울에서 개최될 세계산림총회를 통해 우리의 산림녹화 성공 경험을 세계에 알리고 산림분야 국제협력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개최 연혁(대륙별 : 유럽 6, 남미 4, 아시아·태평양 2, 북미 2, 아프리카 1)
제1차 이탈리아 로마
제2차 헝가리 부다페스트
제3차 핀란드 헬싱키
제4차 인도 데라둔
제5차 미국 시애틀
제6차 스페인 마드리드
제7차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제8차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제9차 멕시코 멕시코 시티
제10차 프랑스 파리
제11차 터키 안탈리아
제12차 캐나다 퀘벡
제13차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제14차 남아프리카 공화국 더반
제15차 대한민국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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