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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글 맞춤법 제4장, 제35항과 36항의 줄어든 말들을 중심으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35항)모음 'ㅗ,ㅜ'로 끝난 어간에 '-아/-어, -았-/-었-'이 어울려 'ㅘ/ㅝ' ㅘ ㅆ/웠'으로 될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본말과 준말 모두 맞음)
⁍모음 축약현상.
1,쑤어(쒀)/ 2,꼬아(꽈) 3,보아(봐) / 4,쏘아(쏴)-화살을 쏴 봐. 5,두어(둬)/
6,주어(줘) 7,꼬았다(꽜다)⁍새끼를 꽜다. / 8, 보았다(봤다)/ 9,쏘았다(쐈다)/
10,두었다(뒀다)/ 11,쑤어(쒀)/ 12,쑤었다(쒔다)/ 13,주었다(줬다)
[붙임 1]‘놓아’가 ‘놔’로 줄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둘 다 표준말)
♠,잔소리 한번 할 게요.
⁍그런데 '놓아'가 '놔'로 줄 적에는 '놔'로 인정한다 했는데, '좋다'와 '낳다'는 '놓다'의 경우와는 다릅니다. 왜냐하면, '좋아'를 '좌', '낳아'를 '놔'로 줄여 쓰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한글 맞춤법 규정이 잘 못된 경우도 있습니다.
[붙임 2]‘ㅚ’ 뒤에 ‘-어, -었-’이 어울려 ‘ㅙ, 왰’으로 될 적에도 준 대로 적는다.
13,괴어(괘) / 14,괴었다(괬다) / 15,되어(돼)-안 돼 / 16,되었다(됐다)
16,뵈어(봬) / 17, 뵈었다(뵀다)-아버님을 뵀다.
18,쇠어(쇄)-너무 쇄서 못 먹겠다.(억세다)/ 19,쇠었다(쇘다)
20,쐬어(쐐)-바람을 쐐니 시원하다.
21,쐬었다(쐤다)-햇볕을 쐤다
♠(36항) ‘ㅣ’ 뒤에 ‘-어’가 와서 ‘ㅕ’로 줄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 -모음 축약 현상-
22,가지어(가져)/ 23,가지었다(가졌다)/ 24,견디어(견뎌) 25,견디었다(견뎠다)
26,다니어(다녀)/ 27,다니었다(다녔다)/ 28,막히어(막혀)/29,막히었다(막혔다)
30,버티어(버텨)/ 31,버티었다(버텼다)/ 32,치이어(치여)/33,치이었다(치였다)
♥잔소리 한번 또 할 게요.
⁍36항은 'ㅣ'와 'ㅓ'가 와서 ㅕ’로 줄 적에는 준대로 적는다 했는데 설명이 잘못된 것입니다.
왜 그러냐구요? ‘타이어’와 ‘이어(부사)’를 보세요.
‘타이어’를 '타여'로 할 수 없고, ‘이어’를 줄여 '여'라고 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한글 맞춤법 규정이 잘못된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36항은 ‘용언의 어간과 어미가 결합하는 경우를 규정한 것’이라고 해야 됩니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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