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신임 기관장 공모 마무리, 임원추천위원회 절차 진행
2017년 임기 끝나는 기관 5곳, 1월에 2곳 교체 예정
최순실 게이트로 어수선한 정국. 인사시즌이 왔지만 공무원도, 기업도 움츠린 상태다. 주요 공직의 경우 수장 인사마저 올스톱 되면서 연말 정책을 마무리하기에도 어려워 보인다. 기업들의 경우 인사는 내년으로 최대한 미루는 분위기다.
그렇다면 대전정부청사 산하 공공기관의 경우는 어떨까?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ALIO)’에 따르면 현재 외청 5곳이 준정부기관 5곳, 기타공공기관 13곳을 두고 있다. 이 가운데 올해로 임기가 끝나는 곳은 2곳.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일규 이사장과 중소기업정보진흥원 양봉환 원장이다.
이일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의 임기는 이달 31일까지로 지난 2일 이사장 공모가 마무리 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임원추천위원회를 거쳐 3배수 혹은 5배수로 이사장 후보자를 주무부처인 중소기업청으로 추천하는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도 지난 1일 신임 원장 공모를 마무리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같은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현 양봉환 원장의 임기는 10일까지로 퇴임이 내주로 다가왔지만, 신임원장이 선임될 때까지는 양 원장의 임기가 연장된다.
주무부처가 산림청인 한국임업진흥원 김남균 원장의 경우 올 9월까지 임기였지만 1년 연임되면서 내년까지 주요사업을 이어가게 됐다.
올해 신임 기관장을 맞이한 곳도 있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홍용술 대표이사에서 임득문 대표이사로,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은 최덕철 원장에서 안대진 원장으로 교체됐다. 한국지식재산전략원 변훈석 원장은 1월, 가장 최근인 11월에는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이해평 원장이 새 수장으로 선임됐다.
창업진흥원과 특허정보원 기관장 교체는 2017년 1월 예정돼 있다.
공공기관 기관장 임기는 평균 2~3년이다. 신임 기관장이 내정될 때까지 전임자가 퇴임을 미루고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공백은 전례가 없다. 단 임기 말 특성상 추진동력을 잃을 수도 있다는 우려는 상존하고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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