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무역수지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충남도가 수출 지원 정책 전국 최우수 자치단체로 이름을 올렸다.
도는 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제53회 무역의 날’ 기념식서 수출 지원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되며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산업부의 전국 자치단체 대상 수출 증진 우수기관 평가 결과 도가 수출 증진 노력과 단체장 관심도, 우수사례 등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도는 올해 통상 진흥 시책으로 해외시장 무역사절단 운영, 국내ㆍ외 전시ㆍ박람회 참가 지원 등 20개 사업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해외시장 개척 마케팅 지원과 수출 환경 및 기반 구축 사업 등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역량과 경쟁력을 높여왔다.
또 불확실한 통상 환경 변화에 대비, 매달 ‘충남수출기업 CEO 아카데미’를 개최해 기업 간 소통 창구를 마련했으며, ‘충남수출지원시스템’을 통한 수출 애로 해소 및 지원에 힘 써 왔다는 설명이다.
도는 이밖에 FTA 체결 국가와 틈새 신규시장을 중심으로 수출 다변화 시책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도는 지난 10월 말 현재 무역수지 358억 달러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전국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출 671억 달러, 무역수지 440억 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도의 수출은 2010년 540억 달러를 시작으로, 2013년 642억 달러, 2015년 671억 달러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동순 도 기업통상교류과장은 “이번 영예는 어려운 세계 경제 속에서도 수출 증대를 위해 앞장서 준 도내 수출기업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내년에도 지역 중소기업들이 가시적인 수출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통상 진흥 시책을 마련해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한화토탈이 ‘50억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도내 50개 업체가 수출탑을 받고, 디와이오토 이귀영 대표를 비롯해 19명이 유공자 포상을 받았다.
도는 오는 1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한국무역협회 충남대전지부와 무역의 날 기념 수출탑 전수 및 수출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한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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