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회화과 윤여환 교수가 한국 미술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미술인상’을 수상했다.
한국미술협회는 5일 서울 종로구 AW컨벤션홀에서 ‘제10회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윤여환 교수에서 대한민국 미술인상을 전달했다. 대한민국 미술인상은 매년 12월 한국 미술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미술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으로 지난 2007년 제정됐다.
미술문화공로상을 수상한 윤여환 교수는 유관순 열사 등의 국가표준영정 제작과 염소 그림 등으로 한국화부문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 왔다.
윤 교수는 홍익대 동양화과 출신으로 80년대초 국전과 중앙미술대전 등에서 한국화의 동물표현에 정치한 적선법(積線法)을 개발해 국전에 4차례 특선과 중앙미술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았고, 심사위원, 운영위원,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 26회의 국내외 초대 개인전과 미술세계 작가상을 수상했으며, 1991년에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양 그림 특별전에 초대되는 등 염소표현에 초상화의 독특한 전신화법(傳神畵法)을 구사하는 사색의 염소작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은 초등국어와 중,고등 미술교과서에도 수록돼 있다.
그 동안 유관순 열사, 논개, 박팽년, 김만덕, 정문부, 백제도미부인 등 주요 국가표준영정을 제작하는 등 인물화에서도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 한국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대학에서 많은 후학양성은 물론 예술대학장을 역임하면서 대학발전에도 기여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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