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해밀리(6-4생활권) 공동주택 밑그림 나와

  • 정치/행정
  • 세종

행복도시 해밀리(6-4생활권) 공동주택 밑그림 나와

  • 승인 2016-12-05 13:40
  • 신문게재 2016-12-05 7면
  • 세종=박병주 기자세종=박병주 기자
현대건설 컨소시엄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2개 단지(3100세대), 내년 하반기 분양 계획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6-4생활권(해밀리) 공동주택단지의 밑그림이 나왔다.

행복도시건설청과 LH 세종특별본부는 행복도시 해밀리 공동주택 2개 단지 3100세대에 대한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현대건설 컨소시엄 작품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현대건설(주)ㆍ(주)태영건설ㆍ한림건설(주)로 구성됐으며, 설계는 에이앤유와 (주)씨아플랜 건축사사무소가 맡았다.

이번 설계공모 대상지인 해밀리는 공동주택과 학교ㆍ공원ㆍ복합커뮤니티센터 등의 공공시설과 상업시설의 조화로운 연계 방안을 고려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한 지역이다.

기존 행복도시에서 추진해 왔던 설계공모단지인 다정동(2-1생활권)과 새롬동(2-2생활권), 반곡동(4-1생활권)보다 한 단계 더 진화됐다는 평가다.

마을 단위의 도시공동체문화의 장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설계공모에 응모자에게 입체보행로 등의 구체적인 연결 방법을 제안하도록 지침을 제시한 바 있다.

당선작을 보면 단지 곳곳에 배치된 디자인 타워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높이와 형태를 가진 주거동을 계획해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해밀리 지역을 상징하는 특색있는 경관을 만들기 위해서다.

당선주택과 복합커뮤니티단지 사이에는 생활권 전체 연계와 보행자 안전을 위한 입체 보행로를 도입했다. 주민들은 보행로를 통해 연결되는 순환산책로를 따라 생활권 전체를 차량과 마주치지 않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다.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문화 특화 단지 조성안도 계획했다.

단지 내 원사천과 원수산 등 주변 자연환경을 활용한 사계절 테마를 가진 7개의 특화 놀이 시설도 배치했다. 생활권 내부 가로 주변에는 가족단위와 학부모, 어린이, 방과 후 초·중·고 학생 등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주민공동시설을 집중 배치한다.

이와 함께 공동주택단지는 저영향개발기법(LID)을 도입해 단지 내 빗물을 침투ㆍ저류할 수 있는 친환경 공동주택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문창호 심사위원장(군산대 교수)은 “제출된 3개 작품 모두 전반적으로 우수하며, 당선작은 자연스러운 녹지축과 가로 경관처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행복청은 해밀리와 함께 지난달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한 어진동(1-5생활권) 주상복합과 설계공모가 진행 중인 나성동(2-4생활권) 주상복합 등과 함께 내년 하반기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1.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2.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3.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4.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