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지지율 10.5% 8주만에 반등

  • 정치/행정
  • 국정/외교

박 대통령 지지율 10.5% 8주만에 반등

  • 승인 2016-12-05 12:57
  • 신문게재 2016-12-05 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리얼미터 지난주 여론동향 일부 보수층결집한 듯

새누리 2위 복귀 민주·국민의당 동반하락 야권공조 균열 탓

대선주자 지지도 문재인, 반기문, 이재명 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8주 만에 반등하며 두자릿수 지지율을 회복했다.

새누리당도 9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2위로 올라섰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동반 하락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여전히 1위를 고수한 가운데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추격이 거세다.

리얼미터가 5일 이같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성인 25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10.5%로, 전주보다 0.8%p 올랐다.

이는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가 본격화하기 직전인 지난 10월 첫주(33.7%) 이후 8주만에 처음으로 상승한 것이다.

자신의 임기단축과 진퇴 여부를 국회에 맡기겠다고 발표한 제3차담화 이후 일부 보수층이 결집,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는 것이 정치권 분석이다.

지역별로는 충청권이 전주보다 1.3p 오른 9.05%를 기록했으며 경기·인천(2.3%p 오른 9.8%), 대구·경북(1.7%p 오른 17.5%), 부산·울산·경남(1.1%p 오른 13.1%) 등으로 여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을 중심으로 올랐다.

하지만, 나머지 지역은 하락했고, 연령 및 이념성향별로는 전통적 지지층인 60대 이상과 보수층에서 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전주보다 0.5%p 내려간 32.5%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1위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1.6%p 오른 17.8%로, 무려 9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국민의당을 밀어내고 2위 자리를 차지했다.

국민의당은 1.9%p나 내린 15.3%를 기록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동반하락은 추미애 민주당 대표의 이른바 ‘단독플레이’ 등으로 촉발된 탄핵 야권공조 균열 등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정의당은 0.1%p 상승한 6.3%로 조사됐다.

차기 대선주자 가운데서는 문 전 대표가 20.8%로, 전주보다 다소 주춤(0.2%p) 했지만, 수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충청대망론의 중심 반 총장은 전주보다 1.2%p 반등한 18.9%를 기록하며 문 전 대표를 추격했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은 2.8%p나 오른 14.7%로, 3주 연속 자신의 최고 지지율을 갈아치우며 3위를 지켰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2.0%p 내린 9.8%p로 이 시장에 처음으로 오차범위 밖으로 밀렸다.

한편,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