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결한 예산군’도시가스 공급공사장서 망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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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결한 예산군’도시가스 공급공사장서 망친다

  • 승인 2016-12-05 11:09
  • 신문게재 2016-12-05 16면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예산군이‘깨끗한 예산 만들기’ 환경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예산읍 일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공사 현장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깨끗한 예산’을 먹칠하고 있다.

예산군은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행복홀씨입양단체들과 협력해‘깨끗한 예산 만들기’ 막바지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길가에 방치된 쓰레기 및 가을철 낙엽 등으로 더러워진 관내 주요도로변 및 시가지 등을 청소하고 무분별하게 배출되는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면 청소차량을 이용해 시가지 집중청소, 가로 청소원 투입 등 다양한 방안으로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있다.

특히‘깨끗한 충남, 아름다운 예산 만들기’에 해병전우회 예산지회를 비롯 소비자교육중앙회 군지회 회원 등 민간단체들이 예산읍 일원의 환경정화에 앞장서고 있다.



그동안 군은 황선봉 군수 집권 후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군민이 쾌적한 삶을 영위하고 주민 및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예산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D 건설사는 지난달 21일부터 내년 2월15일까지 예산읍 예산리 일원1~2구간 총1533m에 달하는 가스 공급관을 매설하고 있으나 부실한 현장관리로 인한 민원이 폭주해 관련기관의 지도감독이 절실하다.

주민들은 최근 겨울가뭄이 지속되면서 중국 발 미세먼지와 스모그에 황사까지 겹치는 최악의 상태에서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확인결과, 도시가스 공급관 매설 작업장 주변의 살수는 형식적이며, 이면도로의 현장은 살수 등 청소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 흙먼지가 뒤범벅이다.

특히 가스관 매립공사현장은 아스콘 포장 때까지 비산먼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직포를 덮어야 한다.

상황이 이런데도 건설사가 공사현장을 방치하면서 잡석과 비산먼지로 인해 차량 등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 이 모씨(55·예산읍)는“주민들을 위한 도시가스공사이기 때문에 소음이나 통행불편은 감내할 수 있다. 하지만 시공사들이 할 수 있는 살수 등으로 공사장 주변의 흙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부직포로 덮어 비산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공사 관계자는“앞으로 현장관리를 더욱 철저하게 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예산=신언기 기자 sek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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