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은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행복홀씨입양단체들과 협력해‘깨끗한 예산 만들기’ 막바지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길가에 방치된 쓰레기 및 가을철 낙엽 등으로 더러워진 관내 주요도로변 및 시가지 등을 청소하고 무분별하게 배출되는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면 청소차량을 이용해 시가지 집중청소, 가로 청소원 투입 등 다양한 방안으로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있다.
특히‘깨끗한 충남, 아름다운 예산 만들기’에 해병전우회 예산지회를 비롯 소비자교육중앙회 군지회 회원 등 민간단체들이 예산읍 일원의 환경정화에 앞장서고 있다.
그동안 군은 황선봉 군수 집권 후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군민이 쾌적한 삶을 영위하고 주민 및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예산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D 건설사는 지난달 21일부터 내년 2월15일까지 예산읍 예산리 일원1~2구간 총1533m에 달하는 가스 공급관을 매설하고 있으나 부실한 현장관리로 인한 민원이 폭주해 관련기관의 지도감독이 절실하다.
주민들은 최근 겨울가뭄이 지속되면서 중국 발 미세먼지와 스모그에 황사까지 겹치는 최악의 상태에서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확인결과, 도시가스 공급관 매설 작업장 주변의 살수는 형식적이며, 이면도로의 현장은 살수 등 청소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 흙먼지가 뒤범벅이다.
특히 가스관 매립공사현장은 아스콘 포장 때까지 비산먼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직포를 덮어야 한다.
상황이 이런데도 건설사가 공사현장을 방치하면서 잡석과 비산먼지로 인해 차량 등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 이 모씨(55·예산읍)는“주민들을 위한 도시가스공사이기 때문에 소음이나 통행불편은 감내할 수 있다. 하지만 시공사들이 할 수 있는 살수 등으로 공사장 주변의 흙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부직포로 덮어 비산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공사 관계자는“앞으로 현장관리를 더욱 철저하게 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예산=신언기 기자 sek5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