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를 하기 위해 동구청을 찾은 지난 2일에도 대구 서문시장 화재 후 화재예방을 위해 현장에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지난 7월 경제과로 자리를 옮긴 이 과장은 서민 주머니 사정부터 전통시장 육성, 에너지 보급 확대, 청년 일자리 창출까지 동구 경제 전반에 신경을 뻗치고 있다.
-경제과의 첫인상은 어땠나.
▲다른 부서도 일 많고 복잡하겠지만 동구 경제과는 서민 경제와 서민 실상과 밀접한 업무를 하고 있어서 고충이 따랐다. 그렇지만 그런 면에서 일의 보람을 느꼈다. 서민경제 역할과 밀접하게 연결된 부분이 많다. 동구는 다른 구에 비해 영세 서민이 많이 밀집한 곳이다. 그런 분들에게 경제 쪽에서 혜택을 줄 수 있는 복지 분야에서도 예산이 허락하는 범위 속에서 배려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어려움 점도 있을 텐데.
▲구 예산 사정이 녹록지 못하기 때문에 주민 욕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그래도 앞으론 조금씩 좋아질 것으로 보여서 미처 못했던 부분, 챙겨야 할 부분 충분히 기록했다가 채워주는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발로 뛰는 행정으로 열심히 국·시비를 확보하는 등 다들 노력하고 있다. 재정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돼서 잘 풀어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년 주요 사업과 목표는.
▲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계속할 것이다. 서민이 쉽게 접하고 활용하는 분야라고 생각해서다. 중앙시장 먹자골목 아케이드 설치가 아직 준비단계에 있는데 8~9월께 완공할 예정이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마을공방 육성사업도 활성화될 것이다. 에너지 보급 확대 관련된 사업과 서민 물가안정 관련해서 착한가격 업소 발굴도 계속할 예정이다. 근교농업 육성을 위한 시설지원도 지속적으로 할 것이다. 내년 예산이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좀 더 낮을 것으로 보는데 알차게 추진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직원에게 한 마디.
▲타 부서도 주민 위해 열심히 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우리 경제과는 일반 시민 어려운 점을 해결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각자 어려움 속에서도 불평 없이 성실히 일해주고 있는 부분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민원에 늘 시달리기도 하면서 묵묵히 열심히 해주는 모습 칭찬해주고 싶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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