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덕연구개발특구 전경(연합DB) |
지난 2일 KAIST 총장 3배수 압축 끝내
오는 5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신임 이사장 3배수 발표 예정
대덕연구개발특구 기관장 선임이 하나 둘 속속 진행되고 있다.
4일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 따르면, KAIST 이사회는 총장후보선임위원회를 열어 경종민(63)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신성철(64) 물리학과 교수, 이용훈(61)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3명을 제16대 신임 총장 최종후보로 선임했다.
이들은 모두 KAIST 현직 교수로, 내부 인사가 총장으로 선출되는 것은 12년 만에 있는 일이다.
경 교수는 경기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전자공학과 학사, KAIST 전기및전자공학과 석사ㆍ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3년 KAIST 교수로 임용돼 반도체설계교육센터 소장, 교수협의회 회장 등을 거쳐 현재 글로벌프론티어 사업단장으로 재직 중이다.
경 교수는 서남표 전 총장 재직 시 교수협 회장으로, 서 전 총장의 사퇴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 교수는 교수협의 추천을 받은 인사다.
신 교수는 총장후보발굴위원회가 추천한 인사로 경기고, 서울대 물리학과 학사, KAIST 고체물리 석사, 미국 노스웨스턴대 재료물리 박사를 졸업했다.
1989년 교수로 임용된 신 교수는 KAIST 학생부처장, 국제협력실장, 한국물리학회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을 역임 중이다. 신 교수는 2004부터 꾸준히 KAIST 총장으로 물망에 올라왔다.
이 교수는 서울고, 서울대 전기공학과 학사ㆍ석사, 미국 펜실베니아대 전자공학 박사를 졸업했다. 이 교수는 1989년에 KAIST 교수로 부임해 KAIST 신기술창업지원단장, 전기전자학과장, 공과대학장, 정보과학기술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이 교수도 경 교수와 함께 이번에 교수협의 추천을 받았다.
KAIST 총장후보선임위원회는 후보자 3명을 이사회에 추천하고, KAIST 이사회는 내년 1월 중 이사회를 열어 제16대 최종 총장을 선출한다.
강성모 현 총장의 임기는 내년 2월 22일 까지다.
또 다른 대덕특구 과학기술계 기관인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도 신임 이사장 선임 과정이 한창이다.
특구진흥재단 이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주쯤 이사장 초빙 공고에 응한 지원자들 중 상위 3명의 후보자를 모두 고른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추천위가 정한 규정에 따라, 상위 3배수로 신임 이사장 후보군이 좁혀질 때까지는 공고 지원자나 선임 절차 등은 모두 공개되지 않고 있다.
후보추천위는 오는 5일 3배수로 압축된 이사장 후보군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김차동 현 이사장의 임기는 5일 끝난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 경종민 교수, 신성철 교수, 이용훈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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