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구 전 자유총연맹 세종시 상임이사 시당위원장 선출
늘푸른한국당이 지난 2일 조치원읍 수정웨딩타운에서 세종시당 창당대회를 열고 세 확산에 나섰다.
창당 대회에는 최병국ㆍ이재오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비롯해 세종지역 당원 및 발기인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세종시당을 이끌어온 최병구(64) 전 자유총연맹 세종시 상임이사를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축사에 나선 이재오 중앙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최순실에게 줬다”며 “이것 하나만 해도 당장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단 한 시간이라도 대통령을 그 자리에 놔둘 수 없다는 것이 국민적 요구”라고 주장했다.
또 “대통령이 잘못한 것은 탄핵으로 책임을 물러나야 하고, 퇴진한다고 잘못한 죄가 덮어지는 것이 아니다”면서 “탄핵을 마치 흥정 하듯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많은 사람에게 정권을 주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며 야당을 향해 정조준했다.
최병국 위원장은“청와대가 말씀드리기도 민망한 약들을 비치해놔서 세계의 웃음거리 돼 국민은 분노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격이 부끄럽게 됐다”며“대통령 주변에 의리나 원칙을 아는 사람이 없다. 전부 자기 종들 뿐”이라고 현 사태를 꼬집었다.
이어 최 위원장은“이런 구시대의 부패한 제도와 사람을 확 바꿔야 한다”며“늘푸른한국당은 국민들이 울면 같이 울고 배고프면 같이 굶주리는 당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사태 해결과 수습을 위해 ▲대통령 퇴진 및 거국중립내각 총리에게 권한 위임 ▲권력부패와 국정농단 공범인 새누리당 해체 ▲새 총리는 즉각적인 개헌 준비 착수 ▲국회개헌특위 구성 및 4년 중임 분권형제로 개헌 ▲개헌안 국민투표 확정 시 대통령 하야 및 대선 총선 동시실시 등 5대 정국 수습방안을 발표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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