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9번째 인류무형문화유산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과 공동체 전승 높이 평가
제주해녀문화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공식 등재됐다.
30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 열린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이하 무형유산위원회) 회의에서 결정됐다. 이로써 제주해녀문화는 우리나라 19번째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됐다.
무형유산위원회는 ‘제주해녀’문화가 지역의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을 상징하고 자연친화적인 방법으로 지속가능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한다는 점, 관련 지식과 기술이 공동체를 통해서 전승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 10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전문가 심사기구는 제주해녀문화가 무형유산 심사기준 5개를 모두 충족한다고 결정해 등재권고 판정을 권고한 바 있다.
이번 제주해녀문화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우리나라의 독특한 문화가 세계인들에게 다시 한번 널리 알려지고 새롭게 재조명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이번 무형유산 등재를 기념해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관련전시품 150여점과 관련사진, 영상 등을 전시하는 제주해녀문화 특별전을 5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개최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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