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미봉책 비판, 급행전동열차 증편시급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아산갑ㆍ안행위)은 30일 서울역~신창역 누리로 열차 노선폐지에 대해 강력히 반대했다.
이 의원은 이날 “현재 서울~천안~신창 광역철도 구간은 아산시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와 함께 통근시간대에 과밀상태”라며 “누리로 노선을 폐지하게 되면 매년 수도권지역에서 많은 온천방문객이 찾아오는 상황에서 방문객 및 아산시민들의 교통불편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특히 아산지역 대학교의 학생 70%가 수도권지역 출신으로 순천향대, 호서대, 한국폴리텍대 등 학생들의 통학에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레일의 대책 역시 미봉책이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코레일측이 누리로 폐지에 따른 대책으로 제시하고 있는 급행전동열차 일부 연장운행(일 6~8회)은 서울~천안 간 급행전동열차 30회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고,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며 “누리로와 동일한 수준에서의 대체열차투입도 없이 누리로를 폐지시키고, 전동차를 호남·전라선으로 이동·배치한다는 것은 코레일의 잘못된 철도운용 정책의 한 사례”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코레일이 현재 계획 중인 신창까지 급행전동열차의 연장운행 횟수를 누리로 1일 16회의 운행수준으로 증편해야 한다”며 “천안아산역의 KTX·아산역에서의 전동열차와 장항선 일반열차(새마을호 10회, 무궁화호 18회)의 시간표 조정을 통해 환승체계를 구축하고 신창역에 간이승강장을 설치, 장항선 일반열차 출·퇴근시간대 정차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황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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